음악교육신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EMI 레코딩 전집 발매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미국명 사라 장)의 데뷔음반 발매 20주년을 기념한 ‘사라 장 EMI 레코딩 전집’ 박스가 18일 발매됐다. 이번 전집에는 신동에서 거장으로 거듭난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발매했던 19장의 앨범들과 뮤직비디오, 인터뷰 영상을 모은 70분 분량의 DVD가 포함되어 있다.

 1992년 11살의 나이로 EMI 클래식을 통해 데뷔 앨범을 발매했던 사라 장은 지난 20년간 18곡의 협주곡, 실내악곡과 바이올린곡 등을 녹음해왔다. 1989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협연자로 등장해 여섯 번 커튼콜을 받은 후 각종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신동으로 알려졌다. EMI와 계약하고 녹음한 첫 음반은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상위에 올랐고 이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았다. 이후 그녀는 영국의 저명한 음악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영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독일 에코 음반상, 로열필하모닉 음악협회상 등을 수상한다. 1999년에는 ‘에이버리 피셔상’을 수상, 2004년에는 ‘헐리우드 보울’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등재됐다. 현재 장영주는 매년 100회 정도의 연주를 소화하며 3년간 스케줄이 예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