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장한나,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내정

 첼리스트 겸 지휘자 장한나가 카타르 국립 교향악단인 카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내정됐다. 내년 9월 음악 감독으로 정식 취임하게 되며 임기는 2년이다. 그는 매년 100여일을 카타르에서 머물면서 15회 이상 연주회를 지휘하게 된다. 카타르의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왕비가 2007년 창단한 이 악단은 유럽 연주자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등 왕실의 대대적인 후원 아래 세계적 수준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편 첼리스트로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던 장한나는 로린 마젤 등을 사사하며 지휘 무대로도 영역을 넓혀왔다. 2007년 지휘자로 공식 데뷔한 이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거나 객원 지휘자로 활동해왔지만, 그가 프로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