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2015년 창설되어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으로 개최되고 있는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청소년 콩쿠르’에서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피아니스트 박해림이 그룹B 부문 1위를 수상했다. 본 콩쿠르는 만 24세 이하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그룹A는 만 12세 이하, 그룹B는 만 13세 이상 만 16세 이하, 그룹C는 만 17세 이상 만 24세 이하의 참가자들로 나눠진다. 한편, 한국영재교육원에서 이진상(한예종 교수), 이효주를 사사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해 림은 2017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제 피아노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1위 및 예술감독 데니스 마추예프 특별상 등을 통해 그 실력을 입증받았다. 부산 마루국제음악제 음악영재 선정, 부산대학 교음악영재교육원 수료, 현대차 정몽구재단 글로벌 우수장학생 선정 온드림 앙상블 단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그녀는 현재 서울예고에 재학 중이다.

지난 9월 18일(현지시간) 작곡가 김 신이 2022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 우승을 차지 하는 영광을 안았다. 본 콩쿠르에서 그는 <교향곡 1번 ‘위로(Consolations)’>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1위를 받았으며, 그의 작품은 2024년 부쿠레슈티의 ‘루마니아 아테니움’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되어 2년마다 개최되는 본 콩쿠르는 동유럽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일찍이 그 음악성을 인정받아 Wien Modern Kompositionswettbewerb 우승, 중앙음악콩쿠르 1위, 세일한국가곡콩쿠르 1위 등에서 입상한 작곡가 김 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 후 현재 영국 왕립음악원 작곡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국회 민형배(국회 교육위원회 의원(광주광산구을))의원실 주최, 한국음악교육자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22일(목)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2022 음악과 교육과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전 교과 공통으로 따라야 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방향을 무시하고 국악계가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여론전을 펼치며 음악 교과서를 자신들이 주장대로 관철하려는 현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발표자들은 음악교육도 세계시민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음악교육이 다양한 음악을 활용하여 학생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음악교육자협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한국 음악교육이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한국 음악교육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난 9월 16일(금) 재단법인 의정부문화재단에 박희성 신임대표가 취임했다. 그는 지난 8월 실시한 대표이사 공개모집에서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갈 전문성과 자질을 인정받아 선임됐다. 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모델링 공사를 안전하게 진행하여 공연 장비와 시설의 최신화를 통한 공연 품질 향상과 시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여 문화 예술의 일상화에 기반이 되는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예비문화도시를 넘어 법정문화 도시 선정 등 시민중심의 지역 문화사업에 초점을 두어 재단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희성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졸업 후 KBS N 대표이사 및 KBS교향악단 사장, 한국케이블TV방송 협회 이사,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 회장,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부사장, (사)한국음악예술 이사, 동의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역임한 그는 지난 경험을 살려 의정부의 문화예술역량을 증진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