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해마다 국제오페라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극장과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과 극장 대 극장으로 자매결연을 맞은 것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처음인데, 소피아국립극장의 이바노프 극장장은 직접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방문, 공연시설과 운영방법에 대해 확인하고 대구오페라하우스 김완준 관장과 함께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은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참가해 동유럽 오페라의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

서울역사박물관은 시민들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해 관람시간을 오후10시까지로 연장하고 있는데, 관람객들이 전시관람과 함께 풍성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야간음악회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을 6월 2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개최한다.

지난달 19일 시작된 이 행사는 뉴트리팝스오케스트라,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공연이 개최됐으며, 오는 9일부터 3주간 론브랜트와 김진묵의 재즈 이야기 ‘재즈 속에 몸을 담다’, 우광혁 교수의 세계악기여행 ‘세계의 소리를 하나로 묶다’, 아이엠, 클라우드나인, 익스프레션의 월드컵 응원공연 ‘대한민국, 하나의 소리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한인 4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화제

4살짜리 한인소녀가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사에서도 잇따라 보도 하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사는 연구원 최우희(미해군연구소)씨와 피아니스트 정영은씨의 딸 최유경양이다. 최유경양은 3살 때인 지난해 7월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1년도 안 돼 벌써 8차례의 연주회에 참가했고 특히 지난 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제 14회 스즈키연주법세계대회 주니어(12세 이하)부문에서 2만명의 참가자 가운데 15명의 솔로이스트 중 한명으로 뽑혀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더군다나 최유경양은 지난 달 19일 오후5시 미라마 그린뮤직 리사이틀 홀 에서 열린 ‘북한 어린이 돕기 바이올린 독주회’에서 스즈키교본 1, 2권 전곡과 O. Rieding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b단조 Op.35의 전악장 등 모두 30여곡을 외워서 연주한 바 있다.

오프라 윈프리가 제작한 뮤지컬 ‘컬러퍼플’, 토니상 11개 부문 후보

‘토크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가 처음으로 제작한 뮤지컬 ‘컬러피플’이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부문을 비롯한 11개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다. 이로써 뮤지컬 ‘컬러피플’은 13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뮤지컬코미디 ‘드라우지 샤프론’에 이어 2번째로 많은 후보에 오른 작품이 됐다.

이 두 작품과 함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웨딩싱어’와 ‘저지보이스’가 8개 부문의 후모로 지명됐으며, ‘히스토리 보이스’는 7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됐다. 반면, 할리우드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뮤지컬 데뷔작인 ‘3일간의 비’는 엄청난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비평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토니상 후보에 들지 못했다.

토니상 시상식은 6월 11일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리며, CBS를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방송 된다.

제16회 시드니재즈페스티벌

시드니 달링하버에서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제16회 시드니재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매년 세계 각국에서 온 30만명의 재즈 매니아들이 찾고 있으며, 축제기간 동안 흥겨운 재즈, 펑키, 블루스 음악이 시드니 해변을 물들인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공연에는 블랙 소로우, 제임스 모리슨, 마르시아 히네스 등 호주 및 세계 각국의 유명 재즈 음악가들이 참가한다.

페스티벌의 마지막날에는 제임스모리슨의 트럼펫 연주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300여년 된 바이올린 경매사상 최고가 기록

지난달 16일 미국 뉴욕에서는 300년 가까이 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경매가 열렸는데, 354만달러(약 33억원)에 팔려 악기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바이올린은 1707년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것으로, ‘해머(Hammer)’라는 별칭이 붙어있다. 1700~1720년에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바이올린은 특히 소리가 아름답고 우수해 음악가들이 선호해 왔다.

지금까지의 악기 경매 최고가는 지난해 4월 203만달러(약19억원)에 팔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레이디 테넌트(Lady Tennant)’였다.

복합문화예술공간 변모한 장흥유원지

경기도 양주시 장흥유원지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월 가나아트센터는 민간화랑 30개와 함께 장흥유원지 토털미술관과 주변 일대 1만 2천평에 장흥아트파크 1단계 공사를 시작했는데, 5개월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3일 개관했다.

장흥아트파크는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450평 규모의 미술관과 조각공원, 전시장, 쉼터, 스튜디오, 원형공연장 등이 갖춰져 있다.

개관일인 지난 23일에는 앤디워홀, 백남준, 나라 요시모토 등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건물로비, 정원 등 아트파크 일대에서 소프라노 김원정의 재즈 동요 공연과 ‘공연 속의 공연’이 열렸다.

일본의 건축가 우치타 시게루와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미술관, 공연장 등의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2008년 하반기까지 가족호텔, 휴게시설 등의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국악단 ‘소리아’, 월드컵 기간 獨 순회공연

대중음악과 국악을 접목시킨 신국악단 ‘소리아’가 월드컵 기간동안 독일 순회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월드컵 기간동안 전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재독 동포에게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6월 16~17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관광청 주최로 열리는 ‘피파 팬 페스트 WM 2006’에서 70~90분가량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어 6월 18일에는 라이프찌히에서, 19일과 20일에는 슈트트가르트에서 공연을 연다.

소리아는 자이(중앙대), 주하(서울대), DK항(이화여대), 지유(이화여대), 시우(추계예대)로 구성된 혼성5인조 국악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