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계뉴스
공연
인터뷰
음악교육
콩쿨/입시
종합
자료실
교수법/연재
탁계석-투데이뉴스
 
인터뷰 > 인터뷰
 
작성일 : 17-05-01 13:51
<FOCUS>베이스트롬보니스트 박종세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122  

나를 사로잡은 풍부한 금빛 울림,
그 매력을 전하다

국내 영향력 있는 베이스트롬보니스트로서
 연주자 및 교육자로 활발한 활동 펼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된 것을 추구한다. 자신과 맞지 않더라도 좀 더 편안하고 위험 부담이 적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기에 신념을 갖고 남들이 걷지 않는 길을 묵묵히 걸으며 새로운 길을 다져나갈 때, 그 의미와 가치는 더욱 값지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본지를 통해 소개하고자 하는 아티 스트는 창의적인 곡 해석 방식과 파워풀한 소 리로 국내 베이스트롬본계의 입지를 다지고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는 베이스트롬보니스 트 박종세이다.

베이스트롬본 매력에 매료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트롬본이라고 부르 고 있는 악기는 정확히 말하면 테너트롬본이 에요. 저도 트롬본을 입문할 때 테너트롬본을 연주했는데, 당시 KBS교향악단 단원으로 활 동하셨던 이수성 선생님을 통해 베이스트롬 본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특유의 저음과 풍부한 울림은 저를 완전히 매료시켰죠. 제가 대학에 들어갈 당시, 국내에서는 테너트롬본 만으로 입시가 가능했기에 한양대학교에 테 너트롬본으로 입학하게 되었지만 입시를 준 비하면서도 늘 베이스트롬본에 대한 열망은 끊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입학발표와 동시에 학교에 요청해 베이스트롬본으로 전공을 바 꾸게 되었습니다. 마침 교내 오케스트라에서 도 필요로 했고 이를 희망하는 학생이 없었기 에 흔쾌히 수락해주셨죠.”

베이스트롬본을 알리는 것, 그것이 곧 나의 사명

“80-90년대의 베이스트롬본의 입지는 매우 약했습니다. 당시 국내 오케스트라에서도 베 이스트롬본 주자는 거의 없었고, 그러다보니 이를 배우려는 학생들도 많이 없었죠. 하지만 점차 국내 오케스트라의 기량이 높아지며 베이 스트롬본이 필수적인 말러와 슈트라우스의 작 품들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그 필요성은 점차 높아졌어요. 그에 따라 90년도부터 대학에서 베이스트롬본 전공생을 선발하게 되었고, 오 케스트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영입하게 되었습 니다. 90년대 초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수원 시향에 입단해 많은 음악계 관계자들을 만나 며 베이스트롬본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는데요, 이를 귀담아 들어주신 분들께서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 베이스트롬본 부문을 신설해 학생들 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 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거쳐 현재는 많은 현대 작곡가들이 베이스트롬본의 음색과 특징 을 새롭게 해석하며 뛰어난 기량을 요구하는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고, 금관앙상 블 내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점차 입 지가 높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아름다운 선례로 남는 연주자, 그리고 교육자

수원시향의 베이스트롬보니스트이자 총무 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세는, 독창적인 방법으 로 관악기 파트의 소리를 오케스트라의 사운 드에 통합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음 악인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음악적 능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 는 바, 덴손 폴 폴라드(줄리어드 음대 교수), 블레이어 볼링거(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베 이스트롬본 단원, 커티스, 줄리어드 음대 교 수) 등과 같이 세계적인 트롬보니스트들과 다 양한 프로젝트 및 협연을 함께 진행하여 국 내 관악음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제주국 제관악제의 자문위원으로서, 이들을 초청하 여 제주국제관악제가 진정한 세계적인 관악 제로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뿐 아니라 교육자로서 꾸준히 후학을 양 성하며 국내 베이스트롬본의 지평을 넓혀갔 고, 그의 부드러운 인품과 뛰어난 실력아래 성장한 제자들은 수많은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곳곳에서 그 실력을 입증 받 고 있다. 그의 아들 박창원 또한 아버지 박종 세의 영향을 받아 그 길을 따라 걷고 있다. 박 창원은 홍콩 SLIDERASIA 베이스트롬본 부문 1위, 제 32회 부산음악콩쿠르 트롬본 부문 2위, ITA 조지 로버트 베이스트롬본 콩 쿠르 FINALIST(2013, 2016), 제주국제관악 콩쿠르 베이스트롬본 부문 2위 등을 수상했 고, 현재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 재학 함과 동시에 보스톤필하모닉 유스오케스트 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박종세는 마지막으로 “저의 은사님이신 이 수성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끝까지 연주자 및 교육자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 을 남기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건강하게 오래도록 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웃 음).”라며 마지막까지 베이스트롬보니스트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며 말을 맺었다.

(전진슬 기자/musicnews@musiced.co.kr)

 

| 약력 |

박종세: 한양대학교, University of Southen California 졸업, Graduate Certificate Advanced in Perfomance/ Korea Brass Choir 중국, 일본, 러시아 순회연주, 이탈 리아 메라노 페스티벌, 독일 헤렌킴제, 비엔나의 무지 크 페어라인을 비롯한 프라하, 부다페스트, 부카레스 트 등에서 연주, 예술의 전당 실내악 축제 초청연주,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청소년오케스트라, 테헤란밸리 오케스트라(Trombone Quartet으로), Wool Trombone Choir, 제주국제 관악제 협연/ 동아음악 콩쿠르, 한 국 음악협회 콩쿠르, 제주국제 관악 콩쿠르 심사위원/ 현재 수원시립교향악단 단원, 미국 S.E.Shires Artist, Korea Brass Choir Member, Wool Trombone Choir Member, 제주국제관악제 자문위원, 한양대 겸임교수, 경희대, 중앙대, 계원예고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