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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4 13:48
<기획연주 II> 피아니스트 정혜선&오영란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17  


Fantasy
의 밤

 

42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예원학교, 서울예고에서 함께 음악의 꿈을 키워온 친구이자 유학을 마치고 귀국 후 백석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두 피아니스트. 정혜선, 오영란 교수의 피아노 조인트 리사이틀 그 세 번째 이야기가 42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개최된다.

W. A. Moz a r t <Fa nt a s i a i n c minor KV 475>, F. Liszt <Annees de Pelerinage 2de Annee VII. Apres une Lecture du Dante Fantasia quasi Sonata>, F. Schubert <Fantasy in f minor Opus 103, D. 940 for 1Piano, 4Hands>, Anderson / Bizet <Carmen Fantasy: fantasy for 2 Pianos based on Themes by Georges Bizet>로 꾸며지는 본 무대와 듀오를 통해 피아노가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오영란 교수에게 들어보았다.

본 무대 소개

이번 무대의 주제는 Fantasy의 밤이에요. Fantasy 작품이 워낙에 많고, 그중에서도 저희와 잘 맞는 작품들을 선정하게 되었어요. 특히 1부에서는 솔로곡을, 2부에서는 듀오곡을 선보이는데요, 작품 속에 들어있는 진지함과 학구적인 면모 뿐 아니라 청중 분들을 위한 약간의 퍼포먼스적인 요소도 가미 되어 있어 당일 모두에게 흥미롭고 다채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혜선 & 오영란 듀오만의 특징이 있다면?

저희 둘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친구로 중·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냈어요. 그러각자 유학길에 오르며 한참을 떨어져 지낸 후 백석대학교 교정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죠. 벌써 17년째 백석대에서 함께 하고 있어요(웃음). 아무래도 함께 보낸 시간들이 많다보니 음악적인 이야기 뿐 아니라 사적으로 깊은 이야기들을 나눌 정도로 가까운 편이에요. 그래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 높고, 음악적인 성격도 잘 파악하고 있어서 더욱 즐겁게 연주 준비를 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적 방향이 같고, 그에 대한 소통이 잘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함께 연주활동을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피아노 듀오에서 가장 주안점으로 두고 있는 점은?

사람이 성숙해지면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게 되는 것처럼 세월이 흐른 후 함께 연주하다보니 나만 돋보이기 위한 욕심을 내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피아노 듀오에서는 무엇보다 밸런스가 정말 중요해요. 자신의 음악만을 내세우지 않고, 서로의 음악을 더 들어주었을 때 연주가 조화를 이루게 되죠. 단순한 배려와는 또 다른 차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끼리 많은 대화를 통해 가장 좋은 연주를 관객 분들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제자들에게 피아노 듀오를 추천해준다면?

학생들이 주로 솔로곡을 하다가 학기 중에 피아노 듀오를 처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솔로에서는 전혀 생각지 못한 문제점들에 직면하며 많은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연주자의 음악을 적극적으로 듣는 것이 익숙지 않겠지만, 앙상블에서 서로의 음악을 듣지 않는 순간 죽은 음악이되기에 그 중요성과 밸런스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꼈으면 해요. 제자들이 피아노 듀오를 하다보면 신나고 재미있는 곡들 위주로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데, 그보다도 모차르트 포핸즈나 투피아노를 통해 민감한 귀를 갖는 훈련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피아노 앙상블의 기초를 다진 후 다른 작품들도 도전하며 솔로에서 접할 수 없는 피아노 앙상블만의매력과 묘미를 경험했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좋은 친구와 음악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그래서 앞으로 다양한 테마들을 통해 관객 분들을 찾아뵐 예정인데요. 이후에 레퍼토리가 쌓이다 보면 점차 완성도 높은 저희만의 레퍼토리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국내외,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과 저희의 음악을 나누고 싶어요. 벌써 봄이 찾아왔는데요. 따뜻한 봄에 청중 분들의 판타지를 자극할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단단한 팀워크로 좋은 음악 들려드릴 이번 무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진슬 기자/musicnews@musiced.co.kr)

 

|약 력|

정혜선: 예원학교, 서울예고,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대 졸업/ 현재 백석대학교 조교수

오영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악대학 졸업,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 피아노 연주학 석사 및 박사 취득/ 현재 백석대학교 조교수, 피아노 하모니아 회원, 한국 리스트 연구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