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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육신문종합| 제목 | 서초동 문화지도 새로 그려갈 ‘모차르트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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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04.02 | 작성자 | 음악교육신문사 |
피아니스트 신수정(서울대 교수) 씨가 오는 19일 서울 서초동에 ‘모차르트홀’을 연다. 83세인 신 교수의 어머니가 딸의 음악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오랫동안 꿈꾸던 일을 현실로 이뤄냈다. 모차르트홀은 183석(이동석: 72석, 고정석 111석)의 아담한 홀이지만 고급스러운 로비와 리셥션바, 연습스튜디오, 정원 등을 갖춘 전문연주장이다. 특히 이 연주홀은 전체가 외부 소음과 진동에 방해받지 않도록 부양구조(Fioaring Floor System)로 되어있으며 타원형태의 음향적 구조와 나무, 돌을 사용한 이중톤 마감으로 풍부한 음향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HDTV녹화시스템과 첨단음향시스템이 구비돼 있어 최첨단 음질의 연주실황녹화(VHS, DVD)와 연주실황녹음(TAPE, DAT, CD)이 가능하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파치올리 콘서트 그랜드피아노를 보유해 놓고 있다. 그 외 스타인웨이, 시게루가와이 등 모두 8대의 피아노가 구비되어 있어 연주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아래층 4개의 스튜디오실에서는 연주자들의 자유로운 연습과 마스터클래스 등이 가능하다.  70평 규모의 넓은 로비와 리셉션바에서는 64인치 PDP를 통해 연주실황을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9일 개관과 함께 공연장의 매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성악과 피아노 연주회, 실내악 등 다양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지난해 홀을 완성한 뒤 여러 차례 실험무대를 가지며 음향을 조절했어요. 이제는 선보일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음악감독 겸 홀의 프로그램 책임을 맡고 있는 신 교수는 “음향에 최선을 다한 만큼 이번 연주는 매우 성공적일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19일에는 바리톤 박흥우와 피아니스트 신수정의 ‘슈만과 하이네’ 콘서트가 마련되며 21일에는 조영창(첼로), 김영호(피아노), 박재홍(바이올린), 이혜경(플루트), 라이너 목(비올라) 등 솔리스트로 구성된 서울챔버소사이어티 초청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23일에 열리는 갈라콘서트에는 강동석(바이올린)을 비롯한 강충모, 김영호, 신수정, 이혜전(피아노)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30일에는 일본의 피아니스트 준 카노 음악회, 6월 12일에는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쉬츠와 비올리스트 로저 체이스의 듀오 콘서트도만날 수 있다.
(김금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