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독보적인 곡해석력과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통해 관객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권수미(한국교원대 교수)가 오는 6월 18일(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 찾아온다. 끊임없는 교육과 연구 뿐 아니라 지속적인 연주로 해마다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는 그녀가 어떤 이야기와 함께 무대에 오를지 그녀의 피아노 선율에 귀기울여보았다.

1부의 시작은 L.v. Beethoven <7 Variations on “God Save the King” in C Major, WoO 78>, <Piano Sonata No. 18 in E-flat Major, Op. 31, No. 3 “The Hunt”>으로 베토벤의 변주곡과 소나타를 통해 고전시대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분위기를 반전해 후기 낭만주의와 인상주의 초기의 프랑스 색채를 느낄 수 있는 F. Martin <Fantaisie sur des Rythmes Flamenco>, G. Fauré <Sicilienne, Op. 78>, <Barcarolle No. 1 in a minor, Op. 26>, <Barcarolle No. 3 in G-flat Major, Op. 42>, C. Debussy <L’isle Joyeuse, L. 106>이 연주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한편,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권수미는 미국 맨하탄 음악대학에서 피아노 연주전공으로 첫 번째 석사와 박사학위를, 이후 T. C. Columbia University에서 음악교육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해마다 다수의 피아노 독주회, 앙상블 연주,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 등을 이어온 그녀는 피아니스트로서의 활동과 함께 피아노교수학자 및 음악교육자로서의 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국내 피아노교육을 위한 기초 교재 [매직핑거]를 발간 및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 음악교육단체인 한국음악교육학회 편집위원장으로 우수등재학술지인 ‘음악교육연구’를 국제학술지 SCOPUS로 등재시키기도 하였다. 현재 한국피아노학회, 한국음악 교육학회, 한국문화교육학회,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충북음악협회 이사로 활동중인 그녀는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교수로서 후학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유지현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