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한여름 무더위 씻겨줄 음악의 향연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정읍사예술회관서 개최
국내외 정상급 교수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 이어져

한여름 무더위를 씻겨줄 시원한 음악페스티벌이 정읍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예인썸머인터내셔널뮤직페스티벌’이 바로 그것.
예인인터내셔널뮤직페스티벌 음악감독인 예인음악예술학교 이봉기 교장은 매년 국내 유명 뮤지션과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명망 있는 교수진을 초청해 다채로운 음악공연과 강좌를 마련해오고 있다.
이봉기 교장은 지난번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북지역은 전국대사습놀이 등 전통문화를 자랑하는 곳으로서 국악과 관련해 문화예술의 도시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지만 서양음악 분야에 있어서는 서울이나 여타 도시와는 다르게 다양한 음악 활동을 자주 접할 수 없는 불모지와 다름없는 실정”이라며 “전북지역 시민들에게 다양하면서도 퀼리티 높은 서양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클래식 공연문화가 부족한 지방의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충분히 해소시켜주고자 마련했던 뮤직페스티벌이 이제는 국제적인 음악행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10일 오프닝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11일 피아니스트 오가와, 김준, 이봉기의 3인 음악회, 12일에는 ‘실내악의 밤’, 13일에는 성악가 최인애(대진대 교수), 나승서(수원대 교수), 이요훈(단국대 교수)가 출연하는 ‘베르디 갈라콘서트’, 14일에는 이종영 첼로 독주회(피아노반주 푸가치)가 열린다. 
이 교장은 “올 여름 페스티벌은 모차르트 고향이자 음악의 본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모차르테움 교수들과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의 70%를 배출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의 교수진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며 “여기에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플루트, 성악 부문의 국내 정상급 유명 교수진들의 초청 연주가 더해져 더욱 다채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이번 페스티벌에는 독일 내과전문의 의학박사 함보너와 사회봉사 사업가인 그의 부인, 그리고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김용진, 전 환경부차관 이만의, 변호사 강지원씨의 특별 강연 시간도 마련돼 있다. www.yeinmusic.hs.kr 063-834-9990. 02-834-9990.
(김금화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