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이혁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8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는 다름 아닌 금호영재 피아니스트 이혁(12). 중국의 티파니 푼(15)과 공동 1위를 수상하며 이 콩쿠르 사상 최연소로 우승했다. 그는 ‘협주곡 최고연주상(Best Concerto Performance)도 함께 수상, 나이를 초월한 실력을 보여줬다. 선화예술학교 부설 선화음악영재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이 군은 지난 5년 간 장학금을 받아왔고 올해부터 두산그룹 연강재단 음악영재 장학생으로 선발돼 후원 받고 있다. 또한 한국인 하규태(16)는 일본의 오자키 미조라(16)와 함께 3위에 올라 공동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이 국제콩쿠르는 폴란드 루빈스타인 콩쿠르, 독일 에틀링겐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청소년 콩쿠르로 불리며, 역대 수상자로는 1996년 임동혁, 임동민 형제와 2000년 이효주, 2008년 조성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