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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CLARINET> 클라리네티스트 이선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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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06.26 | 작성자 | 음악교육신문사 |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 잔잔한 떨림처럼 음악은 우리 마음 속에 오래도록 머무는 감정의 흔적을 남기는데, 클라리네티스트 이선희는 그 고요한 울림 속에서 진심을 전하는 연주자이다. 오는 7월 20일(일) 오후 5시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질 그녀의 독주회는 ‘Music Gently Woven with the Sounds of Nature’라는 테마 아래 자연의 결을 닮은 섬세한 선율로 관객과 깊이 있는 감정의 교류를 시도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재현, 첼리스트 이수정, 플루티스트 권윤한, 피아니스트 한영화가 함께 엮어내는 이번 무대의 첫 포문은 S. Salamon <Trio for flute, clarinet and piano>로 문을 연다. 각 악기가 펼치는 서정적 인상과 유기적 흐름은 이선희의 섬세한 소리 결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음악이 자연의 언어처럼 흐르는 순간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이어지는 Takashi Yoshimatsu <Fuzzy Bird Sonata>는 자유롭게 날아오르는 새의 형상을 클라리넷으로 그려내는 작품으로 이선희의 생동감 넘치는 표현력과 현대음악적 감각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후반부는 J. Noble <Cats Suite for clarinet and piano>와 A. Harberg <Lucas’s Garden for clarinet, violine, cello and piano>로 구성된다. 고양이의 유쾌한 움직임과 정서적 변화를 그린 <Cats Suite>는 관객에게 익살스럽고도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마지막 곡인 <Lucas’s Garden>에서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피아노가 함께 어우러져 한 편의 동화 같은 장면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그려낸다. 이에 이선희는 이 작품들 속에서 클라리넷이 지닌 다양한 음색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유려한 호흡으로 전체 무대를 조화롭게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클라리네티스트 이선희는 숙명여대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후, 도미하여 웨스턴 미시간 음대 석사, 미시간 주립음대 박사를 취득하며 학문과 예술을 겸비한 연주자로서의 단단한 기반을 다져나갔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미국 Pi Kappa Lambda 음악 명예회원으로 활동하며 2016년과 2017년 충남문화재단 신진예술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선희는 [Sunny Lee Mozart & Rietz]를 발매하며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넓혔고 최근 에는 Henri Selmer Paris의 클라리넷 아티스트로 위촉되어 국내·외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클라리네티스트 이선희는 전주기전대 겸임교수이자 유원대학교 교육융합학부 강사로 재직 중이며 클라리넷 교육과 연주 양면에서 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다양한 연주자들이 함께하며 더욱 풍성한 음악적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자연처럼 고요하지만 강하게 스며드는 이선희의 클라리넷 그 따뜻한 공명이 관객의 마음속 깊은 곳에 닿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안나영 기자 / 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