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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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과 국립오페라단(단장겸 예술감독 최상호)이 지난 3월 10일(월) 서울문화예술 교육센터 서초에서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 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오페라 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서울시와 서울문 화재단이 음악 특화 예술교육센터로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의 운영 활성화와 오페라 교육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서울문화예 술교육센터 서초는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5개 권역별 센터 중 동남권을 대표하는 음악 특화 예술교육 거점 으로 공연장, 마스터클래스실, 앙상블실 등 다양한 음악 활동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음악의 이해, 감상, 창작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예술가와 시민을 연결하는 공간 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비전공자부터 전문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참여자를 포용하며 다채로운 기회를 통해 예술적 교류와 성장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예술가들은 새로운 관객층과 소통하며 창작의 영감을 얻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며 실질적인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나설 전망이 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2025 국제오페라교육심포 지엄> 공동 주최, 순수예술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자원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서울시민의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 확대와 접근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공동 운영, 교육 공간 활용을 포함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및 정보 공유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협력은 오페라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 장르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결합하여 시민들이 보다 심도 있게 예술을 경험하고 차세대 예술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여 예술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문화적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7월 7일(월)부터 9 일(수)까지 <2025 국제오페라교육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심포지엄은 국내·외 오페라 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도약과 관계자 네트워크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관객 참여형 어린이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오페라 감상의 문턱을 낮추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에게 색다른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문화재 단과 국립오페라단은 더욱 다양한 계층이 오페라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에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양 기관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시민에게 양질의 예술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순수예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으며 특히, 함께 추진하는 국제행사는 오페라 음악계와 문화예술 교육 분야의 네트워크를 서로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으며,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은 “그동안 쌓아온 오페라 교육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하여 보다 많은 시민이 오페라를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순수예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안나영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