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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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지난 2월 28 일(금)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구자열 엘에스(LS) 이사회 의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이다. 예술의전당 이사장은 이사회를 소집하고 그 회의의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국내 최고의 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예술의전당은 올해로 개관 37주년을 맞이하며, 이번 이사장 인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로 개관 37주년을 맞는 예술의전당은 최고 수준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공연장인 동시 에, 연간 2백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라며 “구자열 신임 이사장은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높은 경영 전문성은 물론, 공연과 전시, 여행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예술의전당이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적 예술공간으로 성장하는 데 힘써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자열 이사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탄탄한 학문적 배경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978년 LG상사에 입사한 이래 40여 년간 무역 전문가로서 기업 경영에 참여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키워왔으며, 2013년부터 8년 동안 LS그룹 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LS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경영 전문성 외에도 구 이사장은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2022년부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송강재단 이사장으로서 여러 사회공헌 사업도 이끌고 있다. 또한, 여행 계간지 ‘보보담’의 편집주간으로서 15년째 발행을 이어오고 있어 문화 콘텐츠에 대한 안목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주 기자/musicnews@music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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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과 아리랑TV(사장 김태정) 는 지난 3월 7일(금) 예술의전당에서 문화예술의 글로벌 확산과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예술 의전당의 우수 공연 콘텐츠를 아리랑TV 채널을 통해 국내외에 방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의 핵심 내용으로는 예술의전당 공연물의 아리랑TV 국내·외 채널 송출, 영어 번역 및 자막 제작을 통한 콘텐츠 국제화, 그리고 아리랑TV 네트워크를 활용한 문화예술 정보 전파 등이 포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재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콘텐츠의 영역을 공연예술 분야까지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의 우수한 공연콘텐츠를 아리랑TV와 함께 전 세계에 소개할 귀중한 기회”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아리랑TV와 협력하여 국제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관 37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은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고의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문화예술 창달’,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문화예술 진흥’이라는 설립 이념 아래 7개의 공연장과 3개의 미술관 및 박물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아리랑TV는 1997년 주한 외국인 대상 케이블 방송으로 출발해 1999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상 한국 최초 해외위성방송을 개국했으며, 2000년에는 미주, 유럽, 아프 리카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리랑TV는 현재 전 세계 134개국 약 1억 5300만 시청자에게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전파하는 글로벌 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대표 문화예술 복합공간과 세계적 방송 네트워크의 만남인 이번 협약은 K-공연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류 콘텐츠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주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