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교향악부터 실내악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KBS교향악단과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만났다. 오는 3월 14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본 연주회의 프로그램은 J. Brahms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과 <Symphony No. 2 in D Major, Op. 73>로 거장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이 제시할 브람스 교향악의 해석에 클래식 애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폭넓은 음악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KBS교향 악단은 공연 외에도 TV와 라디오 중계, 콩쿠르 사업, 지역과 연계한 음악제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국민의 교향악 단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류재단과 클래식 음악 한류 홍보영상을 공동제작 하여 전 세계 재외공관에 배포하고, 통신사와 클래식 음악 소재의 5G VR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클래식 음악의 디지털콘텐츠 허브로서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국립합창단, 위너 오페라 합창단이 함께하는 국립심포니오 케스트라의 ‘베르디, 레퀴엠’이 오는 3월 9일 오후 5시 예술 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관객들과 마주한다. 베르디가 로시니를 위해 구상했다는 본 작품은 완벽주의 마에스트로 로베르트 아바도와 소프라노 카롤리나 로페스 모레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안토니오 폴리와 베이스 박재성이 함께 호흡을 맞춰 더욱 숭고하고 극적인 선율을 빚어낼 예정이다. 한편, 1985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범한 국립심포니오케 스트라는 2022년 국내 유일의 국립오케스트라로서 한국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대표하고 있다. 이들은 발레와 오페라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며 국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연 100회 이상의 연주를 통해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영화과 게임, 온라인 공연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클래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바흐 음악의 권위자 헬무트 릴링으로부터 ‘이처럼 바흐 음악을 잘 이해하고 독일어 뉘앙스와 표현의 문제를 훌륭히 소화해내는 합창단은 드물다’라는 평을 받은 서울모테트합창 단의 제12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4월 9일(수)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 찾아온다. 본 연주회에서는 J. S. Bach의 탄생 340주년을 맞아 그가 죽기 1년 전까지 총 3번에 걸쳐 개작해 온 정성이 들어간 걸작으로 평가되는 <JohannesPassion(요한수난곡)>이 연주된다. 이에 테너 조성환, 바리톤 정록기가 복음사가와 예수를 맡고 소프라노 한경성, 알토 김미순, 테너 유종훈, 베이스 나건용 등 실력 있는 성악가들이 함께하기에 더욱 음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국의 음악문화와 교회음악의 발전을 위해 지휘자 박치용과 열정적인 음악가들에 의해 1989년 창단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 으로 순수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의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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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토리움 음악의 계승, 발전과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하는 서울오라토리오의 제8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3월 19일 (수)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 펼쳐진다. ‘위대한 유산 시리즈 15’인 이번 공연은 신앙과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멘델스존의 독창적인 교향적 칸타타 <교향곡 2번 ‘Lobgesang(찬양의 송가)’>이 연주된다. 소프라노 안윤진, 강수정, 테너 유종훈이 독창을, 오르가니트스 오자경이 오르간 연주를 맡아 더욱 황홀한 구원의 순간을 노래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울오라토리오는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서 1991년부터 시작된 포괄적 장기계획에 따라 합창단, 드보르작 아카데미, 오케스트라가 설립되었다. 본 단체는 오라토리움 음악을 중심으로 학술, 교육 및 문화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각국 정부와 단체의 협조로 사랑의 실천이 종교와 이념을 넘어 범인류적으로 펼쳐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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