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회장 서인수)와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지난 2월 18일(화) 오전 11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 사옥에서 ‘2025 삼성 피아노 톤 마이 스터 프로그램(Samsung Piano Tone Meister Program)’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 수준의 피아노 조율 전문가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양 기관은 2017년부터 긴밀히 협력하며 국내 유망 조율사들에게 해외 선진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왔다. 실제로 이들은 스타인웨이, 야마하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피아노 제작사들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전문성을 높여왔을 뿐아니라 2022년에는 심화 교육과정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겨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기존의 ‘피아노 조율사 양성사업’ 을 한 단계 발전시켜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으로 명칭을 새롭게 변경하고 단순한 기술적 조율을 넘어 예술적 음향을 구현하는 최고급 전문가 육성 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유래한 말인 ‘피아노 톤 마이스터’란 단순한 기계적 음정 조율을 넘어서 ‘피아노의 섬세한 음악적 특성을 정교하게 다듬고 최상의 음색을 창조해내는 전문가’를 일컫는다. 이는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자신의 예술적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악기 상태를 제공하겠 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2025년에는 ‘국내 기술 세미나’와 ‘제24차 국제 피아노 제조기사및 조율사 협회(이하 IAPBT) 총회’를 동시에 개최하며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해외 기술연수’와 ‘심화 교육과정’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서인수 (사)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회장은 “전반적인 피 아노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삼성 피아노 톤 마이스터 프로그램’이 업계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 라며 “특히 2025년 전라남도 신안에서 개최되는 IAPBT를 디딤돌 삼아 국내 조율 기술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문화재단 류문형 대표이사는 “뛰 어난 예술적 감각과 기술력을 겸비한 ‘피 아노 톤 마이스터’ 육성을 통해 국내 공연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고 나아가 K-클래식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주 기자/musicnews@music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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