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맑고 투명하며 영혼이 깃들고 진심어린 울림을 가진 우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 Die Rheinpfaiz-

빛나는 음색과 학구적인 해석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온 소프라노 김나연이 오는 3 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 홀에서의 귀국 독창회로 국내 관객들과 마주한 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청아한 울새의 노랫소리처럼 반가운 인사를 건넬 이번 독창회는 G. F. Händel, J. Brahms, A. Adam, R. Strauss, C. Debussy, A. Berg, W. Bolcom의 작품을 통해 18세기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다양한 시대의 감성을 여러 언어로 섬세하게 풀어내며 성악곡의 깊은 서정을 전할 이번 무대는 피아 니스트 박형진의 섬세한 반주와 플루티스트 김민지의 우아한 선율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소프라노 김나연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 후 도독하여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콘서트과, 오페라 스튜디오과) 졸업, 마인츠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만장일치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일찍이 국내에서 독일가곡콩쿠르, 예원음악콩쿠르 등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이후 노이슈타트 마이스터징어 콩쿠르, 줄리오 페로티 성악 콩쿠르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도 입상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독일 바그너 협회로 부터 바이로이트 장학생 및 연주자로 선정되어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의 장학생 연주에 참여했으며 DAAD(독일고등교육진흥원)의 국비 장학금을 수혜받아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오페라 작품과 콘서 트로 관객들과 활발히 교감해왔다. 박미혜, 석금숙, 최훈녀, Siegfried Jerusalem, Iride Martinez, Andreas Karasiak 교수를 사사한 김나연은 독일 뉘른베르크 주립극장 오페라스튜디오, 마인츠 주립극장 융에스앙상블을 역임하고 현재, 중앙대와 상명대에서 차세대 음악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영주 기자/musicnews@musiced.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