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깊이있는 음악적 해석과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박재린이 오는 3월 10일(월) 오후 7시 30 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 Ⅰ’라는 특별한 부제로 함께 관객들을 찾아 온다. 이에 박재린은 찰현악기 중 가장 높을 음을 내며 음역대가 넓고 빠른 속주부터 서정적인 멜로디까지 다채로운 연주가 가능한 바이올린이라는 아름다운 악기를 통해 그녀만의 해석력으로 베토벤의 위대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고전주의 작곡기법에 기반을 둔 L. v. Beethoven의 독창적인 작곡 방식이 돋보이는 <Violin Sonata No. 1, Op. 12 No. 1>, 숲속을 산책하고 자연을 만끽하며 사색에 잠기는 것을 즐겼던 베토벤의 곡 중 가장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자연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작품으로 여겨지는 <Violin Sonata No. 5, Op. 24>, 베토벤 특유의 박진감이 엿보이는 1악장,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의 2악장, 화려한 멜로디가 특징인 3악 장, 극적이고 날카로운 열정의 곡조가 펼쳐지는 4악장으로 이루어진 <Violin Sonata No. 7, Op. 30 No. 2>이다. 이에 그녀만의 표현력으로 연주될 베토벤의 곡들에 귀를 기울여 보자.

 한편, 예원학교, 서울예고, 연세대를 졸업한 박재린은 독일 쾰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과 동 대학 솔로와 실내악 부문 석사를 취득하며 연주자로서의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며 개인의 역량을 넓혀왔다. 이후, 학문에 열정이 끊이지 않았던 그녀는 성신여대 박사과정을 수료하며 전문연주자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쌓았다. 일찍이 바이올리니스트 박재린은 한국일 보, 스트라드, 성정, 한양대 음악 콩쿠르 및 Premio Citta' Di Padova 국제 콩쿠르 솔로 부문과 실내악 부문 1위 수상 및 입상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 르에서 석권하며 탁월한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1년 금호아트홀에서 귀국독주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등에서 수차례의 독주회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웠다. 또한, 현대음악연주 전문 단체 린트리오의 대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속연주사업에 5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낸 박재린은 군포 프라임필, 고양필 오케스트라 객원악장, 금천 교향악단 악장 및 경기필, 한경필 오케스트라 객원수석, 서울예대 외래교수, 전북대, 목원대 강사를 역임하였다.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재린은 서울 네오 필하모닉, 안산 필하모닉, 리움 챔버오케스트라의 악장이자 린트리오 및로드앙상블 리더, 리벤토 현악사중주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경기예고, 인천여중, 상명대, 숭실대, 인천 교육청 산하 청소년 오케스트 라에 출강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열의를 다하고 있다.

(안나영 기자/musicnews@music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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