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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교육신문음악계뉴스| 제목 | <FLUTE> 플루티스트 노현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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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01.24 | 작성자 | 음악교육신문사 |
플루트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목관악기로 저음역대부터 고음역대까지 경쾌하면서도 우아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다채로운 색감의 음색을 자랑하는 악기이다. 연주할수 있는 음역대의 폭이 넓은 만큼 플루트만이 선보일 수 있는 표현의 폭과 가능성 또한 큰데,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음악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는 폭넓은 음악성과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음악의 즐거움을 전해오고 있는 플루티스트 노현주의 무대로 오는 2월 8일(토) 오후 5시 을지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그녀가 어떠한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본 공연을 주목해보자.
풍부한 표현력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플루트 음악 세계의 매력을 전하다
노현주가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준비한 작품은 다음과 같다. 먼저,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C. P. E Bach의 대표 적인 플루트를 위한 곡 <Hamburger Sonata in G Major Wp. 133>를 연주하며 관객들과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2악장으로만 구성된 본 작품은 플루트만이 표현할 수 있는 음색과 테크닉적인 부분이 부각되며 플루트의 아름다운 매력을 더욱 깊이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선보일 무대는 연주자, 지휘자, 이론가, 교육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음악 활동을 펼친 20세기 독일의 대표 작곡가 P. Hindemith의 <Sonata for Flute and Piano>이다. 신고전주의적 경향이 잘 나타나는 이 작품은 단조로운 리듬 속에서 다양한 주제가 나타나는 1악장, 플루트의 폭넓은 음역과 다양한 다이내믹이 돋보여 매우 아름다운 선율을 경험할 수 있는 2악장, 단순한 리듬 반복이 경쾌함을 선사하는 3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에 섬세하고 절묘한 플루티스트 노현주의 연주를 통해 관객들의 시선이 사로잡힐 것이라 기대된다.
잠깐의 휴식 후, 다시 한번 플루트의 매혹적인 음악 세계에 빠져들기 위해 그 서막을 열어줄 곡은 드뷔시와 함께 20세기 초 인상주의 시조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이름을 알린 M. Ravel의 <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 for Flute and Piano>로 라벨이 옛 시대의 스페인 궁정에서 어린 공주가 유행했던 춤곡을 추는 장면을 상상하며 작곡한 작품이다. 이 곡은 고풍스러 움, 우아함, 화려함, 아름다움이 나타나는 선율이 특징인데, 이를 노현주의 손끝에서 그녀 만의 표현력으로 어떤 짙은 여운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교향곡,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작곡한 작곡가 S. Zyman의 <Sonata No. 1 for Flute and Piano>로 사무엘 지만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이며 플루트 현대 곡에서 빠질 수 없는 곡 중 하나이다. 특히, 전체적으로 강렬한 리듬과 에너지, 서정성, 그리고 재즈와 가까운 스타일의 작품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에너지가 유지되는 곡으로 리듬에 초점을 맞춰 들으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아름답고 청아한 음색을 품고 있는 ‘플루트’ 만의 진면모를 감상하고 싶다면 노현주의 공연을 주목해보길 바란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그이름, 플루티스트 노현주
플루티스트 노현주는 미국 오벌린 음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를 졸업하여 전문 연주자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쌓아왔다. 나아가 학문에 열정이 끊이지 않았던 그녀는 빈 국립음대 ERASMUS 프로그램을 수료하여 플루티스트로서의 음악 세계를 한 폭 더 넓혀 다. Oberlin Conservatory Dean’s Award, 독일 국비 장학금DAAD, 유럽 ERASMUS Scholarship 수상으로 뛰어난 연주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Michel Debost, Petri Alanko, Andreas Adorjan, Philippe Bernold, Dirk Peppel 등 다수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 Kulas Hall, Warner Hall, 독일 함부르크 Laeiszhallr, 뤼벡 Schleswig-Holstein Musik Festival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온 그녀는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금호아트홀, 모차르트홀, 이원아트홀 등 국내· 외 유수의 홀에서 독주회 및 다양한 연주형태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노현주는 GLMF(광주국 제음악제), 대전예술의전당 ‘현대음악제’ 이태리 Alba Music Festival, 몬테네그로 ‘Dani Musike’, Kotor 성당 초청 독주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으며 성남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국악단, 베트남 호치민 발레 심포니, 잘츠부르크 솔리스텐 오케 스트라 등 국내·외 저명한 단체들과의 협연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현재, 플루티스트 노현주는 성남시립교향 악단, KFEA(한국플루트교육자협회) 단원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음악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계원예고, 성남 아카데미에 출강하며 후학 활동에도 큰 열정을 보이고 있다.
(안나영 기자/musicnews@music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