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올해도 어김없이 갈참나무잎이 산비알에 우수수 떨어지고 꽃이 져버린 들에 차가운 바람 불어와 억새풀이 흔들리며 살얼음 어는 강가에 새들이 떠난 깊어가는 겨울의 어느 날,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 플루트 페다고지 앙상블이 오는 12월 30일(월) 오후 6시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여 따뜻한 플루트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려 한다. 이봉환, 국성화, 전상진, 김영철, 이수윤 등 우수한 교수진들을 주축으로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 플루트 페다고지 앙상블 단원들이 본 공연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은 F. Doppler <Andante et Rondo Op. 25>, H. Hirose <Snowflake>, C. McMichael <A Gaelic Offering>, <Suite de Montagne> I. Sakai <Good morning!>, P. Tchaikovsky <“Nutcracker Suite” Dances>, G. Rossini <“Semi”- ramide>, C. Saint-Saens <Danse Macabre>로 플루트 소리만의 화합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앙상블 음악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리라 예상된다. 소중한 사람들과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꿈꿀 2024년의 끝자락, 국민대학교 플루트 페다고지 앙상블의 긴밀한 호흡을 기반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객들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주고 소리의 밸런스 조절과 음색의 통일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줄 본 공연에 발걸음하여 아끼는 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한편, 21세기를 이끌어나갈 미래지향적이며 창조적인 플루트 교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개설된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 플루트 페다고지 전공은 역량있는 플루트 교육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이가 필수적인 실기와 앙상블 능력뿐 아니라 플루트 교수학 이론과 함께 관련 과목을 이수하여 경쟁력을 키우고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에 본 전공은 올바른 플루트 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느꼈던 궁금증에 관해 소통하며 다양한 실습을 통해 ‘나’만의 교육법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 플루트 페다고지 전공은 <플루트 개론과 역사>, <플루트 교수학이론>, <플루트 전공실기>, <플루트 앙상블>, <부전공 실기(특수 관악기)>, <플루트 악기론(리페어)>, <플루트 교수실습>, <연주실습> 등 이론과 실습, 그리고 실기까지 3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안나영 기자/musicnews@musiced.co.kr)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 플루트 페다고지 제2회 정기연주회|

• 교수진: 이봉환 국성화 전상진 김영철 이수윤 

• 단 원: 강유진 강인규 권영진 김경인 김수연 김영옥 김윤정 김재홍 노현주 박소진 오수아 윤다흰 이레아 이수영 이아진 이은숙 이지은 정미소 정해인 조영란 조윤정 최선경 최지예 

•​ 타악기: 강건우 김건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