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하얀 눈송이가 내려앉은 세상에 같은 기억을 간직한 사람과 따뜻한 차 한 잔 나누고 예쁜 추억 하나 둘 꺼내 돋아난 기억 위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12월의 끝자락, 섬세하고도 맑은 소리를 바탕으로 뛰어난 음악성을 가진 플루티스트 안영지가 관객들과 조우한다. 오는 12월 29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다양한 연주를 통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그녀의 무대에는 어떠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안영지가 본 무대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은 C. P. E. Bach <Flute Sonata in G Major, Wq. 133>, C. Frühling <Fantasie for Flute and Piano, Op. 55>, Sigfrid Kang-Elert <Sinfonische Kanzone, Op. 114>, G. Ph. Telemann <Fantasias for Flute without Bass>, T. Böhm <Variations sur ‘Nel cor più’, Op. 4>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을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할 그녀만의 따뜻한 플루트 선율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플루티스트 안영지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수석 입학 후, 재학 중 도미하여 줄리어드 음악원 pre-college,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줄리어드 음악원을 석사 졸업하며 연주자로서의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이화경향, 한국플루트협회, 난파, 서울영뮤직, 서울심포니오케스트 라, 한전아츠풀 콩쿠르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모두 1위 입상하여 음악적 입지를 확고히 하였다. New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Competition, National Flute Association Competition, James Pappoutsakis Flute Competition, Philadelphia Flute Association Competition에서 상위 입상하여 국제 무대에서도 플루티스트로서의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안영지는 코리아 심포니,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여 자신만의 음악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헝가리 St. Gellert Szeged Festival에서의 초청 연주를 비롯해 다양한 연주 활동을 통해 다양한 무대경 험을 쌓았으며 2014년 체코의 세계적인 하피스트인 Jana Bouskova와 함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음반을 발매하여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했다. 강남대, 숭실대 강사를 역임한 플루티스트 안영지는 현재, 한경arte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열의를 다하고 있다.

(안나영 기자/musicnews@music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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