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클래식계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다양하고 폭넓은 예술 프로젝트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버라이어티 뮤직 그룹(대표 송화진)의 기획 연주회 ‘에피소드 블렌드 시리즈’ 다섯 번째 무대가 오는 12월 27일 (금)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 관객들을 찾아온다. ‘피아노, 친구를 만나다’라는 특별한 슬로건 아래 송화진의 해설을 바탕으로 피아니스트 김예라, 박효진, 백승우, 이태리, 테너 김두원, 플루티스트 문소정이 따뜻한 하모니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되는 바. 이에 에피소드 블렌드 시리즈 다섯 번째 무대에서 다채로운 작품들을 준비한 본 공연에 대해 자세히 조명해 보고자 한다.

관객과 함께 나누는 음악의 즐거움

에피소드 블렌드 시리즈 다섯 번째 무대에서 첫 번째로 연주할 작품은 각자 독특한 개성을 지닌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C. Debussy <Petite Suite for Piano 4hands>로 드뷔시의 평온하고 생동감 넘치는 동화적인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하여 음악적인 면모에서 청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찬란함과 잔잔한 물결 위로 흘러가는 배를 그리는 듯한 선율이 반복되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1악장, 거리를 행진하는 악단들을 연상케하는 리듬이 돋보이는 율동적인 2악장, 우아하고 서정적인 선율이 춤곡을 묘사 하는 듯한 3악장, 축제 분위기를 연상시키지만 그 안에서 느긋한 왈츠풍도 풍기는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을 피아니스트 김예라와 박효진이 어떻게 표현해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F. Schubert가 1823년에 쓴 첫 번째 연가곡집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중 18번째 곡인 ‘시든 꽃’의 주제를 가져와 변주곡으로 작곡한 <Introduction and Variations on a Theme “Trockne Blumen” D. 802 for Flute and Piano, Op. 160>를 플루티스트 문소정과 피아니스트 백승우의 연주로 무대를 이어갈 예정 이다. 플루트와 피아노가 서로 주고받는 밝은 분위기의 무대를 통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테너 김두원과 피아니스트 이태리가 F. Schubert <Erlkönig Op. 1, D. 328>와 G. Rossini <La danza>를 연주하여 관객들을 성악의 매력 속으로 초대하며 1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할 G. Rossini <La danza>는 세속 성악곡 <저녁 음악회(Les soirées musicales)> 중 여덟 번째 가곡으로 파리에서의 저녁 살롱 연주회를 위해 작곡되었다. 여러 사람이 한 무리로 모여 즐겁게 춤을 추며 빠르고 당찬 스텝과 펄럭이는 치맛자락을 묘사하는 이 곡은 빠른 템포와 박진감 넘치는 리듬이 특징이다. 흥미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청중들에게 환한 인사를 전한 1부 공연. 잠시의 휴식 후 펼쳐질 2부 공연에서는 어떠한 곡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설렘이 앞선다.

행복한 연말을 환하게 물들일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

환상적인 호흡으로 빚어낸 음악의 향연이 돋보였던 1부가 지나고 뒤이어 C. Saint-Saëns <Danse Macabre Op. 40 for 2Pianos 4Hands>의 매혹적인 음악이 홀을 가득 채우며 2부 공연이 시작된다. ‘죽음의 무도’라 불리는 본 작품은 스페인 풍의 리듬을 시작으로 고요한 선율로 곡이 이어지다 왈츠의 분위기로 발전해 나가 한층 유니크한 음악감상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피아니스트 김예라와 박효진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며 이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재탄생할 이 곡을 집중해 음미해보길 바란다.

뒤이어 과격한 리듬, 다채로운 음색의 향연 등을 즐길 수있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M. Ravel <La Valse M. 72 for 2Pianos 4Hands>이 울려퍼진다. 한결 변화무쌍한 음색과 리듬으로 20세기만의 왈츠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매우 참신한 분위기와 어깨가 들썩이는 독창적인 리듬을 통해 피아니스트 백승우와 이태리가 관객들에게 환희를 선사할 예정 이다.

마지막으로 요염한 집시 여인 카르멘의 삼각관계가 중심을 이루는 이야기 G. Bizet-M. Wilberg <Fantasy on Themes from Bizet's Carmen for 2Pianos 8Hands>를 피아니스트 김예라, 박효진, 백승우, 이태리가 연주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오페라에서 최고의 대중성을 지녀 카르멘 특유의 기품과 당찬 분위기를 M. Wilberg의 방식으로 편곡한 이 작품을 이들이 두 대의 피아노, 8개의 손으로 함께 호흡하며 화려한 기교를 뽐낼 계획이다. 행복이라는 태양이 떠올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으며 소중한 기억으로 물들어갈 12월의 연말, 에피소드 블렌드 시리즈 다섯 번째 공연 ‘피아노, 친구를 만나다’에 함께 하여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버라이어티 뮤직 그룹, 그 이름을 기억하라

클래식계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하고 폭넓은 예술 프로젝트 사업을 펼치는 버라이어티 뮤직 그룹(이하 버라이어티). 이에 버라이어티는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된 연주 환경을 제공함으로서 공공기관, 기업 및 후원사 등 주최 측의 ‘니즈’에 맞춰 완성도 높은 공연을 기획하고 한발 더 나아가 클래식이 현재보다 대중적인 음악 장르로 자리 잡아 클래식 마니아층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클래식에 뿌리를 둔 뮤직 그룹으로서 흥미로운 클래식 연주를 지향하고 연주가 하고픈 아티스트와 연주가 필요한 클라이언트 그리고 클래식 음악을 원하는 대중이 함께 공생 하는 선순환의 구조가 정착하도록 힘쓰는 클래식 전문 공연 컨설팅 회사로 성장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안나영 기자/musicnews@music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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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기획 및 해설 송화진: 버라이어티뮤직그룹 대표, 한국클래식협회(KCA) 회장,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겸임 교수, 계원예중, 덕원예고, 경기예고 출강

• 피아노 김예라: 버라이어티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 선화예중·고, 한국창의예고, 광주교대 출강 

• 피아노 박효진: 현) 버라이어티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 선화예중·고 출강

• 피아노 백승우: 현) 버라이어티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 그라츠음악스튜디오 대표, 고양예고, 삼육대 출강 

• 피아노 이태리: 현) 버라이어티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 계원예중·고, 중앙대 출강 

• 테너 김두원: 현) 버라이어티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 프랑스가곡연구회 정회원, 대구교육대 음악과, 선화예고 출강

• 플루트 문소정: 현) 버라이어티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 한국플루트학회 이사, 앙상블 유포리아 단원,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성남시향 객원단원, 선화예중·고, 경희대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