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함신익 지휘자, KBS 교향악단 제7대 상임지휘자 취임
지난달 15일 KBS 본관서 기자회견 개최
KBS교향악단의 새 지평을 열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것

지난 7월15일 오전 10시30분 KBS본관 제1회의실에서는 한국의 베토벤이라 불리는 함신익 지휘자의‘KBS 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취임기자회견’이 개최됐다.
KBS는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공석이었던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위촉을 위한 선정위원회를 상임지휘자 후보자 평가에 열띤 논의를 진행하는 등 5차례에 걸친 회의를 거쳤으며, 제5차 회의에서 함신익 지휘자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고, 제7대 상임지휘자로 위촉했다.
이 날 기자회견장에서는 KBS 김인규 사장이 함신익 지휘자에게 지휘봉을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김인규 사장은“함신익 지휘자에게 무거운 짐을 맡긴 것 같다”며“하반기에는 KBS 교향악단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함신익 지휘자는‘Master Serise(거장들의행진)’, ‘Discovery Serise(새로운 발견)’, ‘Rainbo w Serise(음악의 다채로움)’등으로 음악애호가 뿐만 아니라 대중과 더욱 가깝게 교감을 하고, ‘청소년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어린이 음악회’, ‘KBS 실내악 시리즈’등으로 시청자들과 가까워질 것을 발전방안으로 구상했다. 특히 세계 속에 한국의 대표 브랜드가 되며 KBS교향악단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이어서“우선 단원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라며“앞으로 프로페셔널한 오케스트라로써의 모습을 보일 것이고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곧 일어서리라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신익은 라이스 음대 및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또한 1992년 데뷔 이후 세계 각국 오케스트라의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는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마쳤고 예일 필하모니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예일 심포니와는 유럽, 한국, 미국 순회연주를 통해 지휘자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화려한 지휘활동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 예일대학교 음대 대학원 지휘과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미래를 이끌어갈 이 시대의 진정한 마에스트로 함신익. 앞으로 KBS교향악단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교향악단의 면모를 다시 추스르고 비전을 제시하며, 그만의 광범위하고 진취적인 레퍼토리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지휘자가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한편 함신익 지휘자는‘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취임 기념연주회 <KBS교향악단 제64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함으로써 KBS교향악단의 새 지평을 열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