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현대 피아노 테크닉을 완성하고 피아노의 표현영역을 무한히 확장한 천재 적인 피아니스트이자 낭만시대의 대표 작곡가, 20C음악의 선구자, 편곡의 대가인 프란츠 리스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리스트협회(회장 황윤하)가 오는 2월 4일 (일)부터 3월 9일(토)까지 ‘제 14회 한국리스트콩쿨 최우수 입상자 초청 피아노 연주회’를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과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에 전체대상을 수상한 이서연을 비롯하여 일반부 1위 김동휘, 고등3학년부 1위 장준호, 고등1,2학년부 1위 신예철, 중등3학년부 1위 최지웅, 중등1,2학년부 1위 우주하의 수상 소감을 들어 보았다.

이시연 (전체대상, 서울대도초 2학년)

먼저 늘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쳐주시는 서정원 선생님, 언제나 응원해주고 믿어주시는 부모님께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큰 수상과 더불어 독주회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한편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한 두려운 마음도 있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매일을 성실하게 노력하며 제 기량을 차곡차곡 쌓아가려고 합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동휘 (일반부 1위, 연세대 1학년)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저를 가르쳐주고 계시는 주소영 선생님, 안종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대학을 입학하고 난 후, 저의 음악적인 고민을 통한 연주가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음악으로 들릴까 하는 걱정이 많아지던 시기에 치러진 콩쿨이라서 더욱 결과가 뜻 깊고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독주회라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는데, 저의 첫 독주회인 만큼 많은 긴장감과 설렘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독주회인 만큼 이번 콩쿨에서 연주한 리스트 <BACH 주제에 의한 판타지와 푸가>를 포함 하여 관객들에게 진심을 담아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로 구성하였기에, 이러한 마음이 잘 전달되는 연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는 피아니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준호 (고등3학년부 1위, 한예종 입학 예정)

우선 이렇게 큰 콩쿠르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또 독주회와 연주회 기회를 갖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부모님과 김헌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선생님과 부모님께서 이 세상 널리 그리고 더 나아가 우주로 음악을 받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음악에 임하라고 하셨습니다. 늘 새로운 음악을 찾는 다는 행복한 마음과 작곡가들이 남긴 숭고한 영혼을 느끼며 선생님과 부모님에 뜻에 따라 음악에 임하고 그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그런 훌륭한 음악가가 되기 위해 연습에 더 매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예철 (고등1.2학년부 1위, 포항예고 2학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곡가인 리스트의 곡 <노르마의 회상>을 통해서 이렇게 전통 있는 리스트 콩쿠르에 1위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이 뜻 깊은 상을 받게 해주신 한국리스트협회와 항상 저를 올바른 길을 나아갈 수 있게 해주시는 권기은, 추교준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상을 계기로 얻은 독주회의 기회로 열심히 준비하고 더욱더 성숙하고 좋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지웅 (중등3학년부 1위, 서울예고 입학예정)

이번 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제가 이번에 본선에서 연주한 브람스 <소나타 3번>은 저에겐 의미 있는 곡이기도 하고 음악적으로 또 테크닉적으로 굉장히 많이 어려웠는데 어떻게 하면 더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제 음악을 전달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연습한 끝에 이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가르쳐주신 김헌재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우주하 (중등1.2학년부 1위, 예원학교 2학년)

죽음의 무도라는 곡이 어렵고 표현하기 쉽지 않았지만 뜻밖의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연습할 때 격려와 힘이 되어 주신 조영자, 김나정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번 대회 전까지 슬럼프가 있었는데 이번 대회 수상을 계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따뜻하고 좋은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예원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