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이번 독주회에서 그녀가 선택한 작품은 깊은 감정을 담아낸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 31 in A ♭ Major, Op. 110>, 따스 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A. Scriabin <Piano Sonata No. 2 in g ♯ minor, Op. 19>, 고전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S. Prokofieff <Piano Sonata No. 6 in A Major, Op. 82>로 다채 로운 형식의 피아노 소나타를 만나고 싶다면 백명진의 공연에 함께해보자.

한편, 피아니스트 백명진은 한국예술종합 학교 음악원에서 예술사를 졸업한 후 도미하여 줄리어드 음악원,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전문연주자가 되기 위한 기틀을 탄탄히 다졌다. 미국 뉴욕에서 [Sounds for All Seasons] 음반을 출반하고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초청 교수 및 AIPAF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에 교수진으로 초빙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주자의 모습은 물론 진정한 음악가로서의 활동을 전개했다.

국내·외를 오가며 끊임없는 활동을 펼친 그녀는 뉴욕 카네기홀 초청 음악회를 비롯하여 우크라이나에서 개최된 Kharkov Philharmonic Orchestra, 불가리아 Shumen State Philharmonic Orchestra와 협연, 독일 베를린 음대 주최 Music Festival, 미국 Bowdoin Summer Music Festival 초빙 연주, 한중일 대표음악가 초청 음악회 시리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음악세계를 구축 해오고 있다.

한예종, 한양대, 경희대, 숙명여대, 한세대, 총신대, 경기도교육청 예술영재교육원 강사를 역임한 그녀는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존경받는 교육자로서의 면모와 더불어 한국피아노학회 이사 및 교회음악연구소 소장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예원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