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지난 22일(수) 신임 지휘자로 금길동씨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2월까지로 1년이다. 신임 금길동 지휘자는 수원대학교에서 지휘 석사, 체코 브루노음악원 지휘 석사를 각각 취득했으며 2014~2015년 못말리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남구 구립오케스트라 부지휘자, 북구청소년 오케스트라 지휘자, 약수초등학교, 현대청운고등학교 등 다양한 청소년 단체 지휘자로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울산 문화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지역 예술인이 지휘자로 위촉돼 앞으로의 활동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새 천년 울산 공업도시의 한 세대를 발판 삼아 풍요로운 문화 도시의 메카로 거듭난다는 울산시민들의 정서에 발맞추어 2000년 12월에 창단됐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마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본 합창단은 마포구 소재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거주 중으로 합창단 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2023년 3월 기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이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추후 합창단원으로 선발되면 매주 정기연습 활동을 비롯하여 마포구의 각종 행사나 경연대회, 정기연주회,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 등 마포구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예술적 감각과 음악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3월 13일(월)까지로 접수서류는 마포문화재단 공연전시팀으로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되고 이메일(mapochoir@mfac.or.kr)로도 접수할 수 있다. 제출서식을 포함한 신규단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www.mapo.go.kr)과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진흥원장 김정길)이 시민의 정서함양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 공모에 나선다고 지난 16일(목) 밝혔다. 현재 공석인 합창단·국악단·무용단·극단 등 4개 분야와 3월 말로 위촉 만료되는 시립 교향악단 등 총 5개 분야의 예술감독 채용 역시 공개모집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3월 3일(금)부터 9일(목)까지이며 교향악단과 합창단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된 3배수 이내 응모자를 대상으로 실연 지휘를 통해 실력과 단원과의 호흡을 검증하여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또한, 객원지휘 심사는 시립교향악단은 5~6월, 시립합창단은 4~6월경 시민 공개 공연 형태로 이루어지며, 최종 합격자는 7월 경에 위촉될 계획이다. 분야별 예술감독의 최초 임기는 2년이며, 예술단 감독심사위원회를 통해 성과평가에 따라 재위촉이 가능하다.

1882년 설립되어 14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베를린필하모닉이 역사상 최초의 여성 악장 비네타 사레이카를 임명했다. 100년 넘게 이어져온 남성 중심의 오케 스트라 시스템의 변화는 지난 2011년 빈 필하모닉을 시작으로 태동되었고, 뒤이어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2017년 최초의 동양인, 여성 악장으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을 임명하며 새로운 물결이 시작됐다.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클래식계 여성 음악가들의 사회진출을 촉진시키길 바라는 바이다. 한편, 바이올리니스트 비네타 사레이카는 파리국립고등음악 원을 거쳐 퀸 엘리자베스 음악채플에서 음악적 기틀을 확립했다. 세계적인 실내악단 아르테미스 콰르텟에서 활동하며 연주력과 리더십, 그리고 앙상블 역량을 인정받은 그녀는 지난해부터 베를린 필에 합류해 ‘제1바이올린 콘서트마스터 오디션’에 우승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