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伊 베로나 아레나 극장 초청무대 성공리 마쳐

이수진 단장 추천으로 한국연주자 8명 무대 올라

한·이 문화교류에 기여 호평

이번 공연은 지오반니 알레비와 인연이 깊은 이수진 단장의 주선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브라부라 정기공연에서 함께한 바 있다.
아레나 초청 공연은 2만 5천석이 넘는 극장 전석이 매진됐을 뿐 아니라 앙코르 무대에도 정규공연 프로그램 이상의 시간이 할애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SONY 레코드사와 전속 계약이 체결돼 전 공연이 실황 녹화된 이번 무대는 현지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호평 받았으며, 이미 7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한 지오반니 알레비의 신보로 DVD와 CD가 발매될 예정이다. 신보에는 모든 연주자들의 국가와 이름이 소개된다.
한국 측은 이번 공연 초청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전액 지원 받았으며, 한국 연주자들은 주최 측과 더불어 함께 공연한 다른 10개국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아 이수진 단장이 계속하여 추구해온 ‘한·이 문화교류’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지속적으로 한국의 클래식 음악계를 소개하며 민간 문화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이수진 단장은 앞으로도 클래식의 근원지인 유럽과 미국에서 유학, 활발히 활동 중인 훌륭한 국내외 음악인들을 초청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진 단장은 오는 2010년 4월 지오반니 알레비와 한국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전국 3개 도시 순회공연을 비롯해, 지난 5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브라부라 음악회 ‘Grazie! e Ancora piu Forte!(감사합니다. 그리고 조금 더 힘내세요!)’의 후속 시리즈와 함께 제2회 청소년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수년 동안 언어와 문화를 뛰어 넘으며, 한·이 문화교류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새로운 클래식의 프론티어 브라부라는 열정과 희망이 담긴 젊은 음악, 희망과 나눔의 음악을 지향하며 지난 2007년 예술의전당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외 정상급 음악인들과 함께 정기연주회 및 기획연주, 마스터클래스 등을 통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은 한·이 연합 오페라를 한국에 소개하는 해인만큼 대중과 더욱 풍성한 음악적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전한 이수진 단장은 향후 후학 양성에 헌신을 다하는 교육자로도 바쁜 행보를 계속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