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인물 동정

작곡가·음악평론가 김규현 신간 펴내
작곡가 겸 음악평론가로 음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규현의 신간 ‘creative works for vocals 김규현 創作 獨唱曲集’이 발간됐다. 약 20여 년 전의 창작곡 이지만 동양적인 음향 접근과 시대성을 갖고 현대적 표현 양상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서적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90년대 후반(1997년)에 쓴 가곡 2편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김규현이 열심히 뛰며 창작세계를 답습하고 나름대로 자신의 작곡세계를 추구했던 70년대 후반과 80년대에 작곡된 소품들이다. ‘주기도’를 비롯해 ‘한놈의 골짜기’, ‘고마우신 어머님’, ‘여호와께 찬양’ 등이 수록됐다.
6인 비평가 그룹 대표, 한국음악비평가협회 회장으로서 각각 6년간 이끌어 왔고, 서울시의 서울문화재단 무대공연 평가위원도 역임한 바 있는 김규현은 현재 현대성가포럼 회장, 서울코랄음악고문, 젊은 음악인의 모임, 대구국제현대음악제 고문 등과 더불어 음악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테러리즘 음악비평의 시비(1991), 한국교회음악작곡가의 세계(2006) 등이 있다.

한국음악협회, 오르간 1위 ‘산골 여고생’ 곽지애
지난달 12일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한 ‘제3회 전국 파이프오르간 경연대회’에서 곽지애(19세)가 고등부 1위에 올랐다. 전문적인 오르간 레슨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재능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쾌거를 올렸다.
그는 외적 성공이 아닌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는 연주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정진하고 있으며 현재 옥천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공연

박은경 피아노 독주회
오는 19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피아니스트 박은경의 독주회가 열린다. 박은경은 서울대 음대와 동 대학원, 뮌헨 국립음대 그리고 오스트리아 Innsbruck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디플롬을 획득, 수석 졸업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D. Scarlatti의 ‘Sonata in E Major, K.380(L23)’, L. v. Beethoven ‘Sonata No. 18 in Eb Major, Op. 31-3’ 등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은경은 현재 한영신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7인의 실내악 무대, 성공적 마무리
지난달 26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실내악 연주가 펼쳐졌다.
‘7인의 음악인들’이라는 타이틀로 양성원(첼로), 최은식(비올라), 송영훈(첼로), 김선욱(피아노), 이유라, 김수연(바이올린)이 함께 앙상블 연주를 선보였다.
슈베르트 ‘현악4중주 제12번 다단조’, 브람스 ‘헝가리 무곡(연탄용) 제4번, 제5번’ 등을 선사한 이번 공연은 함께 어울려 연주하는 실내악의 묘미를 보여준 공연이었다.

정명화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세계무대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는 첼리스트 정명화와 프라임 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오후 8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검단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M.Glinka ‘Russlan and Lidmilla Overture’, D.Kabalevsky ‘The Comedians suite Op.26’, A. Dvorak ‘Concerto for Violoncello in b minor, Op.104’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정감과 기교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독주회, 정트리오 연주, 그리고 후진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정명화의 이번연주는 40년 음악인생의 멋과 혼을 담은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차역에서 펼쳐진 오페라 무대
지난달 26일 서울, 대전, 부산, 동대구 고속철도(KTX) 역에서 ‘카르멘 서곡’등과 같은 친근한 오페라 음악이 펼쳐졌다. 제7회 대구오페라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게릴라성 이벤트로 대구오페라페스티벌오케스트라, 남성중창단 이깐딴띠 단원 등이 역무원, 군인, 여행객 등으로 분장해 약 8분여간 공연을 펼쳤다.

‘Rythemholic’-잼스틱의 타악 공연  
매 공연 음악과 퍼포먼스를 하나로 묶어 신선한 공연을 선보이는 타악그룹 잼스틱이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유쾌한 무대를 펼친다.
잼스틱은 마칭타악, 건반타악, 국악타악, 기타, 관악기, 재활용 플라스틱 등과 같은 다양한 악기를 다루며 김광선(연세대 졸업, 현 잼스틱 리더), 장세원(경희대 졸업), 유중선(연세대 졸업), 전효봉(경희대 졸업), 김영현(국민대 졸업), 국악 타악을 맡은 김철수 6명으로 구성돼있다.

종합

‘정선아리랑’ 세계화 본격 행보
강원 정선군이 정선아리랑의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대표등록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지난달 7일 문화재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는 내년 5월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같은 해 9월 본회의에서 결정된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정선아리랑의 체계적인 발전 계승을 위해 지난 1월 설립됐으며 경영기획과 문화사업, 연구개발 등 3개 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린덴바움 뮤직 페스티벌 2009
지휘자 샤를르 뒤투아와 13명의 전 현직 명문 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들, 그리고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지난 7월, 린덴바움 뮤직 페스티발 2009가 개최됐다.
이 페스티벌은 일주일간 세종문화회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자이갤러리 등에서 그 화려한 여정을 꽃피웠다.
그와 동시에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오케스트라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해 총 109명의 참가자들 서로 ‘내’가 아닌 ‘우리’로서 호흡하는 뜻 깊은 체험을 했다.

안양에서 펼치는 관악 향연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안양을 중심으로 펼쳐져 다양한 관악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던 축제 ‘2009 안양 관악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서울목관 8중주, 앙상블 서울브라스 등 전문 단체와 서울대 관악합주단, 중앙대 윈드오케스트라 등 아마추어 단체가 어우러져 풍성한 음악을 선사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이 개최한 이 행사는 지난해 ‘대한민국 관악 페스티벌’ 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시민을 위해 관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