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설득력 있는 지적인 해석, 세련된 기교, 수많은 색깔을 가진 피아니즘’

- Manilla Bulletin

‘따뜻한 감성과 보기 드문 섬세함을 보여준 연주’

- San Francisco Classical Voice

독주와 협연,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통해 순수하고 진지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들려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민영이 오는 10월 16일(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관객들과 조우한다. ‘이민영의 음악산책’ 이란 주제로 펼쳐질 첫 번째 무대에서는 어떠한 피아니즘을 선보일지 주목해보자. 이번 무대에서 그녀가 준비한 프로그램은 총 4곡으로 1부에서는 독주악기로서 ‘피아노’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3곡의 피아노 솔로곡을 연주한다. 첫 곡은 바로크 시대에 활동했던 작곡가 J. P. Rameau <Suite in e minor, RCT2> 중 <Allemande>, <Le Rappel des Oiseaux>, <Rigaudon>, <Musette en rondeau>, <Tambourin>를 선보이며 본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후 C. Debussy의 초기 작품인 <Suite bergamasque, L. 75>, 꾸밈이 없으면서도 단순하고 깊은 감명을 주는 C. Frank <Prelude, Fugue et Variation, Op. 18(arr. By Bauer)>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F. Mendelssohn <Piano Trio No. 2 in c minor, Op. 66>로 ‘피아노’의 앙상블적 매력을 담았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오랜 시간 ‘안토닌 앙상블’ 멤버로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성원(건국대 교수)과 첼리스트 이강호(한예종 교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Yale University에서 석사와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Rice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피아니스트 이민영은 설용애, 김정애, 이경숙, 김귀현, Boris Berman, Robert Roux, John Perry를 사사했다.

그녀는 George Enescu Philharmonic Orchestra와의 루마니아 순회공연, J. M. 월드 오케스트라와의 아시아 3개국 순회공연, Idyllwild Arts Academy Orchestra와의 남가주 순회공연 등에서의 협연한 바 있으며,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또한, Colorado Quartet, Vermeer Quartet의 멤버를 비롯하여 Josef Silverstein, Theodore Arm 등 저명 음악인들과 호흡을 맞춰 연주한 바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홀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Idyllwild Arts Academy, Southern Illinois University Edwardsville, Principia College Faculty, University of Connecticut 조교수, 성신여자대학교 조교수를 역임한 그녀는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지나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