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즐거운 세상, 경복에 빠져들자"

26일까지 2008학년도 수시2학기 신입생 모집
지난 25일 ‘콘서트밴드 연주회’ 성황리 개최
12일 “Voice 뮤직 연주회”, 28일 “피아노음악페스티벌”, 12월 “실용음악페스티벌” 선보일 것

“FUN 캠퍼스를 꿈꾸다”
Future(최첨단 남양주캠퍼스 개교), Universal(해외 연계교육 프로그램 추진), Nurture(진로지도 책임제 실시).
올해 초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경복대학 건설환경정보과 교수를 역임했던 이지송 학장이 부임한 경복대학은 자율과 책임을 역설하는 2~3년제 전문대학이다.
지난 해 남양주 캠퍼스로 이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을 역설하는 경복대학 음악공연예술계열 학과장 박호성 교수. 올해로 13년째 경복인으로서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그를 만났다.
“작년에 음악공연예술계열이 포천캠퍼스에서 남양주 이곳으로 이전했습니다. 대학 캠퍼스가 이곳에 이전한 근본배경은 향후 서울 위성도시인 남양주 지역에 비전을 갖고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학교 당국의 배려와 격려차원으로 알고 있습니다.”처음 음악공연예술계열은 순수음악인 클래식으로 출발했으나, 작년 교과과정부터는 대중문화의 큰 확산을 계기로 실용음악전공을 신설, 최고의 시설과 전문화된 교육으로 전문대학의 특수성을 살려 튼튼한 내실을 쌓고 있다.

탤런트 이민우 등 실용음악전공 다양한 외래교수 초빙
현재 경복대학 음악공연예술계열은 음악전공과 실용음악전공으로 나뉘며, 음악과는 피아노·성악·작곡·관현악·클래식기타, 실용음악은 보컬·뮤지컬·미디·작곡·재즈피아노·기악으로 세분화됐다.
120명 정원에 클래식전공 60명, 실용음악전공 60명의 정원인 음악공연예술계열은 교육과정을 재정립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실용음악과, 뮤지컬 전공의 탤런트 이민우 외래교수 초빙을 비롯해 보컬과 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 지명도 있는 교수들을 한층 영입할 예정이다.
박호성 학과장은 교내외 행정업무를 도맡는 동시에 피아노를 가르치는 스승이자, 연주자이다. 그가 경복대학 음악공연예술계열의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꾀하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만이 아니다.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별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을 위한 진짜 교육이겠죠. 실질적인 비전과 더불어 2년간의 자기발전을 집약한 교육내용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경복대학은 음악기초이론 강화와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며 무대예술을 꽃피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용음악은 전국의 전문대학 중 최초로 컴퓨터 음악 교과목을 도입한 역사를 바탕으로 OST 제작, 작·편곡, 녹음 실습 등을 통해 취업개발에 힘쓰고 있다.
순수음악의 경우 레슨시간이 일주일에 한 시간인 점을 감안, 개인적인 처방을 통한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다고 하며 순수음악계열의 대부분이 편입을 지향해 희망자 중 80~90%의 편입률을 기록한다고 강조한다.
“소신지원이 적다는 게 전문대학의 약점이라 할 수 있겠죠.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것과 더불어 익숙한 분위기를 도모하는 것, 자긍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2년제라는 제약 안에서 보다 학문적인 코스를 쌓아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폭넓은 장학제도와 2008학년도 수시2학기 신입생 모집 안내
경복대학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각 학과 학생들을 위한 해외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매해 250명을 선발(학교측의 교육비, 항공료 등 일체 부담), 2~3주간의 교육 기회가 주어지고 올해 음악공연예술계열 재학생의 40%이상이 장학혜택을 누린 것으로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의 수시기간동안 2008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공별로 인원수를 제한두지 않고 실기과제시험과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제외, 음악공연예술계열 37명을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학생들이 초·중·고와는 달리 대학교를 크게 기억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학교 캠퍼스를 남양주로 이전하면서 우리가 사회를 위해 해야 할일이 무엇인지 사명감과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경복대학을 통해 채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생들 가슴속에 학교가 오랫동안 기억된다면 더욱 좋겠죠.”
대학이라는 자유로운 틀 안에서 보다 학생들의 고충을 수용하고 취업과 장래에 대해 언제든 논의할 준비가 됐단다. “부족하더라도 노력하는 자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학생들이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학생들을 위한 지침을 거듭한다.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실천을 이루려는 학생을 가장 좋아한다는 박호성 학과장. 음악은 악기를 연주할 때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끝없이 접하고 꿈꾸고 생각해야 한다는 그의 음악 철학을 통해 “스스로 본을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임을 되뇌면서 기자와의 인터뷰를 마친다.
(곽인주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