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뜨거운 호응 속에 첫발을 내디딘 '아우어 인터내셔널 피아노 아카데미 in 서울(이하 AIPAS)'이 더욱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서울을 찾아온다. 젊은 음악도들이 자신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발견할 특별한 여정을 지향하는 AIPAS는 오는 8월 1일(금)부터 10일(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개최된다. 이에 인디애나 주립대학교 제이콥스 음악대학(이하 인디애나 음대)에서 40여 년간 피아노 교육을 이끌어온 에드워드 아우어 교수와 ‘에드워드 아우어 썸머 워크숍’을 이끌어온 피아니스트 문정화, 두 공동감독의 목소리를 통해 이번 아카데미의 핵심을 들여다보았다.
함께 성장하는 예술의 장, 2025 AIPAS
피아니스트 문정화는 “2024 AIPAS의 성공은 음악에 대한 열정 가득한 참가자들과 진심을 다해 지도한 교수진 덕분이었다”고 작년 감동의 여운을 되새기며 올해 행사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AIPAS를 다시 서울에서 이어갈 수 있어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본 행사는 피아노 음악과 함께하는 정신 적, 감성적 여정으로 수많은 연주를 듣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시간이 그 핵심입니다. 피아니스트는 대부분 혼자 연습하지만, AIPAS에서는 함께하며 혼자서는 깨닫지 못했을 소중한 통찰을 얻게 되는데요. 이번 2025 AIPAS에서 참가자들이 열흘간의 여정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발견하고, 지난해처럼 국제 콩쿠르와 학교 진학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길 기대합니다.”
낭만주의의 DNA를 해부하다
지난해 ‘쇼팽의 삶과 음악’을 성공적으로 탐구한 AIPAS가 올해는 ‘낭만주의의 뿌리: Bach, Schubert, Chopin, Beethoven’이라는 더욱 깊이 있는 주제로 젊은 피아니스트들과의 예술적 여정을 준비한다.
“쇼팽을 중심으로 한 작년의 교육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은 음악의 시대적 맥락과 작곡가들 간의 유기적 관계였습니다.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올해는 낭만주의 음악의 본질적 원천을 탐구하고자 합니다. 낭만주의라는 본질은 바흐의 건축학적 완성도, 베토벤의 극적인 서사와 개성의 해방, 슈베르트의 서정적 감성과 형식의 혁신, 그리고 쇼팽의 섬세한 선율적 표현과 피아니즘의 혁명적 확장이라는 토양 위에 피어난 예술적 결실입니다. 이러한 선구자들의 유산이 어떻게 낭만주의의 정수를 형성했는지 살펴보는 과정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연주기교 너머의 통찰을 선사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각 작곡가의 고유한 음악적 어법과 미학적 가치를 체득함으로써 기계적 재현이 아닌, 창의적 해석을 구현하는 진정한 예술가로의 성장을 도모하길 바랍니다.”
음악적 성찰과 실질적 성장의 균형
지난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AIPAS는 더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젊은 음악도들에게 개인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심화된 음악적 성장을 돕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적 교수진과의 교육: “AIPAS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교수진입니다. AIPAS 음악 감독인 에드워드 아우어 문정화외 발데마르 보이탈(Gdańsk 아카데미 교수), 스스무 아요야기(도쿄대 교수), 이진상(한예종 교수), 미샤 나미로브스키(베이징 센트럴 콘서바토리 교수), 손은정,서정원 교수와 젊은 피아니스트 김홍기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교수진이 직접 참가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
•전략적 콩쿠르 및 오디션 코칭: “오디션 전략, 콩쿠르 준비, 유학 준비 등 실용적인 조언과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성공할수 있는 전략을 제공합니다. 참가자들은 실전 경험을 쌓으며 국제 콩쿠르 및 오디션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습득하게 됩니다.”
•콩쿠르와 연주 기회: “솔로 콩쿠르에서 아우어 영 아티스트 5명에게 각 $1,000(한화 약 137만 원) 상금과 연주 기회를, 콘체르토 콩쿠 르에서는 우승자 2인에게 풀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실질적인 성과와 무대 경험은 참가자들이 전문 연주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국제적 교류와 네트워킹: “다양한 국제 음악인들과의 소통 및 젊은 피아니스트들과의 대화 세션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음악적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에서 온 동료 음악가들 과의 교류는 향후 국제적인 음악 활동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이처럼 서울에서 세계 최정상급 영 피아니스트들과 호흡하며 성장할 최고의 기회, 2025 AIPAS의 참가 및 청강 신청 마감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신청을 서두르기 바란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사고방식이한 단계 더 깊어지길
참가자들이 단순히 “어떻게 하면 더 잘 칠까”를 넘어, “나는 어떤 음악가가 되고 싶은가?”, “무엇을 위해 연주하는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예술적 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이들은 AIPAS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4 AIPAS의 성공을 발판으로, 저희는 더 장기적이고 의미 있는 비전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바르샤바 쇼팽 인스티튜트와의 협력을 통해 2030년 서울에서 ‘한국/아시아 쇼팽 콩쿠르’를 개최할 계획이 며, 입상자들은 국제 쇼팽 콩쿠르에 직행할 수 있는 특혜를 얻게 됩니다. 이를 위한 기반으로 AIPAS 프로그램의 일부로 ‘Auer Chopin Academy in Seoul’을 설립해 젊은 아시아 피아니스트들에게 쇼팽 음악의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폴란드 문화교류의 장이자 아시아 음악 인재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길 기대 합니다.”
(이영주 기자/musicnews@musiced.co.kr)
|2025 아우어 인터내셔널 피아노 아카데미 in 서울 콘서트 스케줄|
Day 1: 8월 1일(금) - 교수진 오프닝 콘서트 (한예종 이강숙홀, 오후 6시)
Day 2: 8월 2일(토) - 교수진과의 특별 대화 세션(로데아트센터 체임버홀, 6pm) - 아우어 영 아티스트 연주회(로데아트센터 체임버홀, 오후 7시)
Day 3: 8월 3일(일) - 2025 AIPAS 참가자 음악회 1 (로데아트센터 체임버홀, 오후 6시)
Day 4: 8월 4일(월) - 2025 AIPAS 참가자 음악회 2 (로데아트센터 체임버홀, 오후 6시)
Day 5: 8월 5일(화) - 2025 AIPAS 참가자 음악회 3 (로데아트센터 체임버홀, 오후 6시)
Day 6: 8월 6일(수) - 2025 AIPAS 참가자 음악회 4 (로데아트센터 체임버홀, 오후 6시) 2025 AIPAS 콘체르토 콩쿠르 예선 및 본선 (한예종 425호, 오후 3~6시)
Day 7: 8월 7일(목) - 2025 AIPAS 솔로 콩쿠르 예선 (한예종 425호, 오후 1시-오후 5시)
Day 8: 8월 8일(금) - 2025 AIPAS 솔로 콩쿠르 본선 (한예종 이강숙홀, 오후 3-6시) - 아우어 영 아티스트 (2024 AIPAS 솔로 콩쿠르 입상자) 음악회 2 (한예종 이강숙홀, 오후 6시)
Day 9: 8월 9일(토) - 2025 AIPAS 콘체르토 콩쿠르 입상자 음악회 with 오케스트라 (한예종 이강숙홀, 오후 7시), 수료증 증서
Day 10: 8월 10일(일) - 미샤 나미로브스키의 슈베르트 소나타 958 렉쳐 리사이틀 (로데아트센터 체임버홀, 오후 4시)
* 스케줄은 변동될 수 있으니 웹사이트 확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