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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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를 거듭할수록 놀라운 음악성을 지닌 연주자들을 발굴하여 전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나갈 인재 발굴의 통로로서 자리매 김한 강원음악콩쿠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예술의 도시 춘천에서 강원일보가 ‘제7회 강원음악콩쿠르’ 개최 소식을 알려 왔다. 오는 10월 5일(토) 춘천교육대학교 음악관에서 펼쳐질 본콩쿠르에 재능 있는 참가자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바. 제7회 강원음악콩쿠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자 임효선 운영위원장(춘천교대 교수)과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본지에 담아 본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선, 제7회 강원음악콩쿠르를 개최하는 것을 축하한다. 이에 소감 부탁한다.

예술적인 미래를 꿈꾸는 참가자들에게 무대의 경험과 저명한 교수진들의 심사로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고 있는 강원음악콩쿠 르가 올해로 7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본 콩쿠르는 젊은 음악인들을 발굴 및 양성하여 국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장하고 그들에게 보다 다양한 무대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요. 이에 올해에도 예술가의 꿈을 키워가는 참가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그들이 전문연주자로서 성장하는 데에 있어 ‘초석’을 마련하여 성장의 도약을 이끌어주고 신뢰받는 전국적인 콩쿠르로 발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이번 콩쿠르에서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국악 현악 기’, ‘국악 관악기’부문이 새로 신설되었다는 소식인데, 새롭게 개설된 본 부문들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서양음악 위주로 진행되었던 본 콩쿠르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 음악으로도 범위를 확장하여 ‘국악 현악기’, ‘국악 관악기’ 부문을 신설하였습니다. 이에 서양음악 부문은 피아노, 현악기, 관· 타악기, 성악이 진행되며 한국음악 부문은 국악 현악기(가야금, 거문고, 아쟁), 국악 관악기(대금, 피리, 해금)으로 진행하여 더 많은 학생에게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작년 까지는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만 장학금이 지급되었지만 올해부터는 각 부문의 1위 수상자들에게도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뛰어난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참가자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꿈의 방향을 바로 잡는 발판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2013년 첫 번째 콩쿠르 개최 이래, 매년 탄탄한 이력을 쌓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강원음악콩쿠르의 운영위원들은 모두 강원도 내의 음악대학-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춘천교육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재직하고 계신 교수진들 입니다, 모두가 본 콩쿠르의 운영 위원으로서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여 콩쿠르를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수많은 노력이 현재까지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웃음).

본 콩쿠르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지, 더불어 참가할 학생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한 말씀 부탁한다.

콩쿠르는 스스로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연습량이 요구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100% 보여주기 위해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데요. 이에 학생들이 철저히 준비하여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에 집중하며 본 콩쿠르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고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보는 값진 경험을 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콩쿠르가 존재하지만 ‘강원음악콩쿠르’ 하면 ‘전문연주자로서의 기초 단추를 끼울 수 있는 콩쿠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단순히 ‘평가’만을 위한 것이 아닌 ‘무대기회’에 초점을 두어 무대에서 관객들과 마주하며 연주자로서의 자세를 배우고 자신의 미래를 꿈꿔보기도 하며 본인의 소질을 더욱 개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콩쿠르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 및계획에 대해 답변 부탁한다.

내년에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국악음악부문의 파트를 더욱 확장시켜 다양한 악기들의 경연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서양 음악 부문 또한, 한 단계 성장하여 전문연주자로 서의 성장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하고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나갈 음악 영재들의 발굴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을 콜라보레이션한 콩쿠르도 개최해보고 싶어요. 음악을 전공한 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가요 하면 떠오 르는 ‘K-POP’처럼 우리나라만의 ‘K-CLASSIC’을 성장시켜나가고 싶습니다. 나아가 문화예술의 도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대표 콩쿠르로서 그 역할을 감내하며 콩쿠르의 위상을 더욱 높여 지역사회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강원음악콩쿠르의 귀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나영 기자/musicnews@musiced.co.kr) 

｜제7회 강원음악콩쿠르｜

•접수기간: 2024년 9월 29일(일) 24시까지

•예선 및 본선: 2024년 10월 5일(토) 오전 9시, 오후 1시 춘천교육대학교 음악관

•참가신청: munsa@kwnews.co.kr(온라인으로만 접수)

•문의: 033)260-6482, 010-6232-9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