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영 피아니스트 포럼은 젊은 피아노 전공 학생들에 의한, 그리고 그들을 위한 하나의 음악 교육 프로젝트로서 현재까지 꾸준히 기획 연주회, 마스터 클래스, 입시 평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에 왔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콩쿠르를 개최하여 의미 있고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것 같아 매우 기쁘고 본 콩쿠르를 통해 우수한 실력을 가진 학생들이 국내 유일한 스타인웨이 갤러리 서울에서 연주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피아 노를 전공하여 스스로가 기대하는 연주자로서의 미래를 그려내고그 미래를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에 저를 중​심으로 줄리어드 음악원 피아노과 동문 김세희, 지석영과 함께 자신의 제자들을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가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아이 들에게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고 나아가 나이, 배경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콩쿠르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도큰 기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영 피아니스트 포럼은 피아니스트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며 오는 8월 17 일(토) 오후 1시 스타인웨이 갤러리 서울에서 첫 콩쿠르 입상자 연주회의 문을 여는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피아니스트 김경은-​

 이에 ‘2024 영 피아니스트 포럼 콩쿠르’에서 수상한 이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음악’이라는 것을 학문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영 피아니스트 콩쿠르에 참가하여 전체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스스로가 걷고있는 방향에 대한 확신이 생긴 것 같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제 연주를 좋게 들어주신 심사위원분들과 묵묵히 옆에서 힘이 되어주시는 이유현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 다. 이번 입상자 연주회에서는 D. Shostakovich <Preludes and Fugues No. 24 in d minor Op.87/24>, F. Liszt <Ballade no. 2 in b minor, S.171>, <Sonata in b minor S. 178>를 연주하는데요. 작곡가들의 인생, 고통, 희망, 사랑 등 희노애락이 담겨있는 곡들을 연주하며 청중들에게 그들의 인생을 피아노 선율을 통해 보여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피아노를 연구하고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는 연주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학·일반부 1등 장윤서 (연세대 4학년)

 “고등부에서 1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이 듭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본 콩쿠르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곡인 M. Ravel < La Valse>를 연주하게 되어 무대 위에서 즐겁게 연주하며 행복한 무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음악을 하고 피아노를 연주하며 ‘저’만이 낼 수 있는 소리를 들려주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정진 하겠습니다. 더불어 입상자 연주회에 참여하게 되어 큰 책임감과 긴장감을 느끼는 동시에 이번 연주를 준비하는 과정을 나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고 음악적 성장을 위한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영 피아니스트 포럼 콩쿠르에 참가하여 이렇게큰 상을 받게되어 믿기지가 않고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저의 연주를 좋게 들어주시고 부족한 저에게 1등이라는 영예를 안겨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 전해드립니다. 이와 함께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 주시는 이의진 선생님과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복돋아 주시는 샛별음악학원 김지선 원장님께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완성된 연주를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제 피아노 연주로 사람들 에게 힘과 위로를 주는 피아니스트가 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처럼 점진적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영 피아니스트 포럼의 앞으로의 방향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