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음악교육신문 구독자 여러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 니다. 오는 8월 16일(금)에 열리는 ‘하피스트 심소정과 함께하는 하프오케스트라 여행’ 공연을 앞두고 매우 설레고 저의 음악동료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한 작곡가 엄시현과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되어 기쁩니다. 하프오케스트라를 ‘한 번 기획해볼까?’라는 작은 생각에서 시작하여 현재,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모여 대규모 프로 젝트로 발전하게 되어 놀란 마음을 감출 수 없을 뿐 아니라 무거워진 책임감과 함께 잘해 내고 싶은 마음이 대폭 상승하였는데요(웃 음). 이번 공연을 통해 하프의 아름다움을 많은 청중과 나누고자 하며 하프가 지닌 매력이 관객을을 매료시키길 기대합니다. -하피 스트, 예술감독 심소정-​

 ‘클래식’ 하면 흔히 접하는 관현악 오케스트라와 달리 ‘하프’라는 악기로 오케스트라르 구성하는 것은 어려웠을 터, 어떠한 계기로본 무대를 기획하게 되었을까?

 “하프는 그 자체로도 매우 매력적인 악기지만 여러 대의 하프가 함께 연주할 때 만들어내는 화음과 울림은 더욱 특별합니다. 악기 자체로 하나의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는 하프가 여러 대 모이게 되면 상상 이상의 다채로운 음색과 화음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본 공연을 통해 독립적인 멜로디와 리듬을 연주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하프가 가진 잠재력과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나아가 이번 무대는 아마추어 연주자들과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음악을 통해 경계를 허무는 것을 좋아하는 저의 새로운 도전이자 프로젝트이기도 한데요. 본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품고 있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열리는지 ‘가능성 확장’의 힘을 보여드리고 싶고 하프라는 하나의 악기가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본 공연을 통해 하프라는 악기가 전문적인 기술이나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악기라는 것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이에 연주자들에게는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청중들에게는 하프의 다양성과 감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그녀는 18곡으로 준비된 본 공연을 함께하는 각 연주자들이 개별 실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