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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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제라르 수제’라고 불리우는 바리톤 최윤성이 오는 1월 26일(금) 오후 8시 IPAC아트홀에서 ‘가브리엘 포레 서거 100주년’이라는 특별한 주제와 함께 독창회를 개최한다. 이에 가브리엘 포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프랑스 가곡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장 서고 있는 바리톤 최윤성을 만나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본지에 담아보았다.

프랑스 정취를 만끽할 무대

인터뷰를 위해 만난 바리톤 최윤성은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냈다. 이어 떨리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 그의 얼굴에서는 무대에 대한 기대가 진하게 느껴졌다.

“현재 준비 중인 독창회는 2022년에 발매한 프랑스가곡 시리즈1 [Gabriel Faure] 앨범 발매에 이어 ‘가브리엘 포레’라는 작곡가에 집중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프랑스 유학 시절 그의 작품들을 연주하며 음악적 견해와 자극 그리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포레의 작품에 유독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별한 타이틀을 가지고 개최하는 연주회라 긴장과 설렘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뛰어난 가곡을 많이 남긴 가브리엘 포레는 ‘살롱’이라 불리우는 작은 연주 장에서 빛을 발휘하였는데, 제가 이번에 선택한 IPAC아트홀이 그의 섬세함을 표현하기에 딱 알맞는 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그만의 느낌을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주제부터 프로그램 선정, 연주홀 등 대중들이 저의 연주를 이해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세심한 연구와 함께 준비하고 있으니 프랑스 감성으로 가득 채울 저의 독창회에서 관객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브리엘 포레 서거 100주년

본 무대는 가브리엘 포레 서거 100주년이라는 특별한 주제로 국내 관객들과 마주하기에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한 바리톤 최윤성은 공연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들어보셨을 가브리엘 포레의 곡들로 이번 무대를 꾸며보았는데요. 그의 작품은 멜로디가 이질적이지 않으며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일반 대중들이 들으시기에도 어려움이 없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첫 곡 <Lydia>를 시작으로 <Mandoline> 까지 총 15개의 가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Les roses d’lspahan>는 준비한 곡들 중 동양적인 느낌을 많이 받은 곡이기에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양적인 느낌과 서양적인 선율이 함께 공존하는 이 곡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아름다움이 대비되는 곡이라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은 충분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번 무대를 통해 가브리엘 포레의 곡들에 저만의 해석을 담아 대중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니 곡들 마다의 매력을 감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방면에서 활약할 바리톤 최윤성

이처럼 모나코 몬테카를로 극장 단원, 한국 문화예술교육진흥협회 이사, YSCLASSIC 대표, 가톨릭대 출강 등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끊임없이 활약하고 있는 최윤성은 앞으로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예고하며 본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성악은 멜로디뿐 아니라 가사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른 악기들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서 누구나 언제든 배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성악은 좋은 교육프로그램이자 편안한 음악적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기에 저는 현재 성균관대 예술 통합과정에 재학하며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열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성악뿐 아니라 몸으로 표현하는 마임, 시각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영상, 청각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노래 등 오감을 만족시키며 여러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융합공연들을 만들어 성악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제 꿈이자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할 수 있는 연주, 한국가곡과 프랑스가곡이 함께하는 무대 등 앞으로 있을 다채로운 연주, 음악 활동을 통해 얼굴을 비출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내년 앨범 발매 또한 준비중이니 저 바리톤 최윤성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나영 기자/musicnews@musiced.co.kr)

｜바리톤 최윤성｜

• 국민대학교 졸업, 프랑스 Conservatoire Gennevillier 국립 음악원 심사위원 만장일치 수석졸업

• France Concoures d’Honneur 콩쿠르 1위, France Cancari 국제콩쿠르 1위 등 국제 콩쿠르 입상

•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세빌리아의 이발사>, <코지 판 투테>, <오리백작>, <카르멘>, <투란도트>, <라트라비아타>, <나비부인> 등 주역 출연

• 성신여대 강사 역임, 파리국립오페라단 합창단원 역임

• 현) 모나코 몬테까를로 극장 단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 협회 이사, YSCALSSIC 대표, 가톨릭대학교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