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주자 및 예술인들과의 만남을 들려드립니다.| 제목 | 바이올리니스트 이희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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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04.02 | 작성자 | 음악교육신문사 |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음악세계 추구해 나가는 행복한 연주자
밝고 조화로운 성격에 연주메이트 많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아 칼러와 두오연주회 개최
세종문화회관 초청으로 오는 26일 세종체임버홀서 연주
끊임없이 밀려오는 연주 제의와 학생들 레슨으로 몸은 고달프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희연. 워낙 밝은 성격 탓에 연주메이트도 많아 매주 한번 꼴로 연주회에 참여하고 있는 그가 오는 26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아 칼러와 두오연주회를 개최한다.
모스크바 태생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차이코프스키콩쿠르, 시벨리우스콩쿠르, 파가니니콩쿠르 모두에서 유일하게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아 칼러는 이희연이 인디애나 음대 재학 당시 그를 가르쳤던 스승.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바이올린 교수로, 로체스터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수석 바이올리니스트로 5년간 활동하기도 했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인디애나 음대에서 교수로 재직했었다. 현재는 시카고의 드폴 대학에서 바이올린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연주회 컨셉은 ‘유니피케이션’입니다. 스승과 제자, 남자와 여자, 연륜있는 연주자와 신인연주자,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등... 대립되는 관계의 하모니라고 말할 수 있지요.”
이렇게 상반되는 관계에 있는 연주자가 뿜어내는 하모니는 어떨까 자못 기대되는데, 그들은 이번 연주회에서 장 마리 르클레르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루드비히 스포어의 Duetto Op.3, No.1, 프로코피예프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Op.56, 비에니아프스키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4 카프리치오 Op.18, 모리츠 모즈코프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Op.71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표현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음악이 주는 축복
이희연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미국 오베린 대학에 영재 조기입학, 동시에 학비와 생활비까지 지원되는 전장학금을 받았다. 줄리어드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인디애나 음대에서 아티스트디플로마와 석사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유학시절, 음악에 대한 열의가 무척 강해 Oberlin Conservatory 전장학금, Indiana University 전장학금, Indianapolis Stradivarius Society 장학금, Friends of Music Society 장학금, Ford Foundation 장학금, Arthur Balsam Foundation 장학금 등 수많은 상금을 휩쓸었다.
연주 자체를 즐기는 그는 많은 콩쿠르에도 참여해 다수 입상한 바 있는데, 23회 국제영아티스트 페니슐라 대상, 인디애나폴리스 마티니 뮈지칼 대상, KBS신인음악콩쿠르 1위, 난파음악제 음악콩쿠르 대상, 중앙일보콩쿠르 2위,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실내악콩쿠르 대상 외에도 유학시절 소규모의 작은 콩쿠르에서 자주 참가, 입상함으로써 프로연주자로서의 경력을 충실하게 쌓아왔다. 국내외에서 연 30회가 넘는 활발한 솔로 연주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화음쳄버오케스트라 멤버로 실내악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네이버 후원으로 이뤄진 국내 14개 도시 순회연주를 성황리에 마쳤다.
‘Palos Verdes Herald Times 올해의 예술가상’을 수상하면서 인디애나 음대에서 강사로, 또 세계적인 명연주자 프랑코 굴리의 어시스턴트로, 연주자와 교육자의 길을 나란히 걸어온 그는 현재 연세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선화학교, 선화예고 강사로 재직하고 있다.
“저는 학생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항상 학생들에게 ‘성공을 위해 음악을 하지 말라, 진심으로 음악을 하라’고 강조합니다. 흔히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다고 얘기하지만 세상에 어렵지 않는 일은 없답니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음악을 통해 내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 오히려 연주자에게만 주어진 축복이지요.”
이와 더불어 그는 학생들에게 “음악은 머리로 분석하고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연주자는 몸과 마음, 머리가 삼위일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