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피아니스트 박숙련은 1999년 5월까지 미국 남일리노이 주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연주활동을 해 오다가 귀국하여 활발한 할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과 동시에 도미하여 Eastman 음대에서 피아노 연주와 문헌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실기우수자에게 주어지는 Performer's Certificate를 수여했다. Aspen Summer Festival과 Salzburg Summer Festival에 참가하였으며 Saint Louis Concervatory에서 Artist Certificate도 취득하였다.
국내에서는 부산시향(2000), 프라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2001)와 해외에서는 폴란드의 Wroclaw Philharmonic Orchestra(1992)와 협연했고, Beethoven Society 초청 독주회등 수십회의 독주회를 통해 ‘탁월한 테크닉과 함께 위대한 미와 힘에서 우러나는 심미안을 보여준 건반의 달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실내악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조직한 Arete Trio를 이끌어 미국 전역과 아시아 여러나라에 순회 공연하였고, 클라리넷티스트 Eric Mandat와도 듀오연주로 순회공연을 했을뿐 아니라, 독일의 Adellaide Cello Quartet, New Zealand String Quartet, 체코의 Stamic String Quartet의 내한공연 협연자로도 연주하였다.
한국에서는 특히 1994-1996년 3년 동안 총 6회에 걸친 강의식 연주회 ‘알고 듣는 피아노 음악’을 시도하여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 주었고 그 결과 중 하나로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방송용으로 녹음하여 호평을 받았고 KBS FM의 한국 작곡가 시리즈 CD에 연주를 담았다.

1996년 David Burge 저서 ‘20세기 피아노 음악’을 번역 출판하였는데, 현재 그 책은 전국의 많은 대학의 문헌강좌 교재로 채택되고 있다.
2002, 2001년 이태리 Tivoli 하계국제음악제에 초청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Liszt 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Southern lllinos 대학교 교수 재직 당시 학생들의 평가에 의해 대학 전체 ‘Top 20인 교수’로 선정된 경험을 토대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서재숙 객원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