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대한민국 악기 유통업계를 리드한다

국내 최대의 종합악기상사로 자리매김 

자체 브랜드 포함, 12,000여종 악기와 부품 직수입해 공급하는 종합악기백화점

서초동 본사 사옥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피아노 전시매장 갖춰

민명술 대표 “신용과 품질로 승부하겠다” 밝혀

국내 최대의 악기판매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코스모스 악기가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악기판매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35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주)코스모스악기의 올해의 각오가 남다르지 않을까 싶다.

 

    (주)코스모스악기 민명술 대표는 “양심적으로 좋은 악기만을,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마인드로 지금껏 악기회사를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마음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코스모스악기는 세계적인 악기업계 전문지 ‘Music Trade’가 선정한 세계 악기 제조 판매사 상위에 랭크된 바 있고, 지난 2002년에는 악기업계 최초로 제36회 납세의 날 기념 ‘산업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국내 악기업계 시장이 침체돼 있는 현실에서도 일생일업(一生一業), 투철한 사명감 하나로 악기업계의 길을 꿋꿋이 지켜나가고 있는 민명술 대표는 서초동에서 악기사업을 처음 시작한 장본인이다. 민 대표가 서초동에 코스모스악기를 설립한 이후 그 주위에 악기업체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더니 현재는 60여개의 악기사들이 그 곳에 밀집돼 있다.

 

    이렇듯 불모지였던 국내 악기 시장을 개척해 온 민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좋은 악기를 국내에 공급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이겨냈다”며 “이 사명감으로 가업을 잇게 하기 위해, 미시간 주립대 MBA과정을 졸업하고 유명 회사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던 아들(현 부사장)을 데려와 6년간 힘든 트레이닝을 시켰다”고 말했다. 또, 어느 정도 악기 시장이 안정되면 아들에게 경영권을 이양할 계획”이라며 “그 시점이 내년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코스모스악기가 2세대 35년, 3세대 35년을 넘어 4세대 5세대까지 계속해서 이어져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2월 28일까지 일본완제품 가와이 그랜드 피아노 특별판매

스타인바하 피아노 출시 이후 학원, 학교, 교회에서 수요 급증

(주)코스모스악기는 코스모스 자체 브랜드를 포함, 전 세계 100여 개의 유명 악기 제조회사로부터 피아노,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전자악기, P.A시스템, 교회 오르간, 컴퓨터악기, 교육용 악기를 비롯한 12,000여종의 악기와 부품을 직수입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현지 가격보다도 싸게 판매하는 품목도 있다.

판매는 서울 서초동 본점영업부와 낙원상가, 대구, 부산, 광주, 대전의 직영매장 및 전국 대리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주)코스모스악기에서 취급하고 있는 주요 악기로는 가와이 피아노, 롤랜드 디지털피아노, 100% 수작업에 의해 만들어진 이태리 명품 파찌올리 피아노, 무라마츠, 브란넨 쿠퍼, 알렉산더 혼, 미와자와 플루트, 레모 타악기 등이다. 특수 악기의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 소비자의 주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금관악기의 경우 100여 군데의 유명 브랜드 제품인 클라리넷, 혼, 트럼펫, 트롬본 등이 있으며, 목관악기 오보에와 바순은 코스모스에서의 수입이 가장 많다고 한다. 현악기의 경우 스트라디 바리우스와 코스모스 자체 브랜드를 판매한다.

 

  이 중에서 (주)코스모스악기가 주력 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가와이 피아노인데,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닌, 세계에서 가장 큰 일본 하마마츠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만을 고집해 수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의 변동, 유통구조의 단순화로 중간 마진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고 한다.

민 대표는 “일본에서 공급되는 가격보다 코스모스에서 판매하는 가와이 피아노 가격이 30% 더 저렴하다”며 “상업적인 이익을 챙기기보다는 좋은 악기를 공급한다는 사명감으로 악기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거듭 얘기했다.

  가와이 피아노는 전 세계 연주회장이나 유명한 세계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음색이 부드럽고 터치감이 뛰어나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더블린 국제 콩쿠르, 윌리엄카벨 국제콩쿠르. 부조니 국제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피아노 거장들이 선호하는 피아노로 인정받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에서만 400여대의 가와이 그랜드 피아노가 판매되었는데, 한국예술종합학교, 목원대, 침례신학대 등의 학교에서 가와이 그랜드 피아노를 구입해 갔고, 독일 및 다른 해외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코스모스악기에서 가와이 피아노를 구입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코스모스악기는 오는 2월 28일까지 가와이 피아노 80주년, 코스모스 창립 35주년을 맞아 서초동 코스모스악기 피아노전시장에서 가와이 피아노 특별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내에 가와이 그랜드 피아노를 구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95만원 상당의 롤랜드 오디오 레코딩 기기를 사은품으로 준다.      

 

  한편, 지난해 코스모스악기가 중국에서 OEM방식으로 제작한 자체 브랜드 스타인바하(C. Steinbach) 피아노는 학교, 학원, 교회 등에서 교육용으로 수요가 많다.

민 대표는 “한국인 기술진의 기술지도, 설계, 감리 감수로 제작되는 스타인바하 피아노는 향판, 액션, 핀블럭, 해머 등 중요 부품들 대부분을 독일제 완제품으로 사용한다”며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가정이나 학교, 학원에서 교육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음악계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주)코스모스악기는 해마다 다양한 음악 이벤트도 많이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유명 아티스트 초청 연주회, 세미나, 마스터클래스, 워크숍 등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매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피아노전시장을 마련해 놓고 있는 코스모스악기는 3층에는 100평의 전문관악기 주자들을 위한 악기 매장, 5층에는 교회 음향기기, 전문 악기매장, 7층에는 현악기 매장으로 꾸며 놓았으며 6층은 교육용 타악기와 치료용 악기 등을 구비한 악기전문매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민 대표는 “앞으로도 질좋은 악기를 양심적으로 판매해 침체돼 가고 있는 한국 악기 유통시장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품질과 신용으로 승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www.cosmosmusic.com 02-3486-8844. 

(김금화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