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국내 교육기관의 또 다른 상아탑으로 자리매김한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음악교육센터는 유능한 전문강사진과 좋은 교육환경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최고의 강사진 확보와 더불어 현 사회를 반영하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음악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과정별 ‘주임교수제’를 도입, 책임감 있는 지도체제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시스템이 운영돼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교회음악지도자과정, 피아노지도자과정, 음악실기연수과정, 음악교육전문경영자과정, 음악특기적성지도자과정, 영상음악전문가과정 등이 개설돼 있다(관련기사 12~13면).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음악교육센터

 국내 사회음악교육의 상아탑으로 급부상
전문성과 실용성 겸비한 교육프로그램 갖춰
음악실기연수·피아노지도자·음악교육전문경영자과정 등 다양
아동음악전문지도자 양성 위한 고든음악·키즈뮤직지도자과정도 개설돼

  ‘평생교육’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국내 대학교 내에 하나둘씩 등장한 사회교육원. 새롭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제 국내 교육기관의 또 다른 상아탑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94년 개설된 연세대

  학교 사회교육원 음악교육센터는 유능한 전문강사진과 좋은 교육환경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최고의 강사진 확보와 더불어 현 사회를 반영하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음악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과정별 ‘주임교수제’를 도입, 책임감 있는 지도체제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시스템이 운영돼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연세대 사회교육원 음악교육센터에는 교회음악지도자과정, 피아노지도자과정, 음악실기연수과정, 음악교육전문경영자과정, 음악특기적성지도자과정, 영상음악전문가과정이 개설돼 있다.

  교회음악지도자과정은 교회음악을 보다 신앙적으로 아름답게 연주할 수 있도록 성가 합창을 위한 지휘법, 교회음악사, 음악이론, 발성법과 딕션, 시창·청음 등의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다.

   음악실기연수과정은 깊이 있는 실기레슨을 원하는 수강생들을 위해 내놓은 교육과정이다. 음대 졸업 후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원하는 학생을 비롯해 아마추어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세대 사회교육원 음악교육센터장이자 음악실기연수과정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신봉애 교수는 “음악실기연수과정은 저렴한 레슨비로 연세대 음대교수들과 국내 저명한 연주자들에게 1:1 맞춤형 개인레슨을 받을 수 있다”며 “좀 더 심도있는 음악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실기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음악실기연수과정의 전공과목은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오르간, 첼로 부문이다.
학부과정에서 배울 수 없었던 체계적인 피아노교육지도 방법을 제공하는 피아노지도자과정은 연주실력 향상은 물론 시시각각 다양하게 쏟아지는 피아노교육프로그램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피아노 교습에 관심 있는 개인지도 교사, 학원운영자, 학원강사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피아노지도자 초급과정과 유학이나 대학원 입학, 편입준비생 등 개인의 연주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음악도들을 위한 중급과정이 개설돼 있다. 

  초급과정에서는 하논, 피나쉬, 체르니 30번과 부르크뮐러 25번 연습곡을 중심으로 한 피아노기초테크닉 과정과 다양한 피아노교재 비교 연구, 피아노문헌, 서양음악사 수업 등이 진행된다. 중급과정은 학원운영에 있어서나 학생을 지도하는데 있어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만을 모아서 개설했다. 전반부는 비전공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실용음악 수업이 진행되며, 후반부는 전공 학생을 위한 콩쿠르곡·입시곡 지도법 수업이 렉쳐와 공개레슨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봉애 교수는 “피아노지도자 중급과정은 교육자의 실기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는 초급과정과는 달리 피아노학원 운영에 있어서나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있어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무 중심의 알찬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며 “이 과정은 초급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수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음악교육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는 연세대 사회교육원 음악교육센터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그램이 바로 음악교육전문경영자과정이다. 현재의 음악전공자들이 연주자의 길을 가는 것보다 음악교사, 학원장, 교습소운영자, 개인레슨, 강사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이 다양화되고, 온라인 교육 등 음악교육 패턴의 변화로 일선 음악교육자들의 교육방법과 학원운영에 보다 전문화된 지식이 요구됨에 따라 학원을 운영하는 음악교사들에게 현 시대에 부응하는 최신의 음악교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음악교육전문경영자과정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두손클래식엔터테이먼트 임용순 대표는 “음악학원경영자나 전문강사 또는 문화센터강사, 초·중·고교 특기적성교사 등 전문음악교육인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음악교육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보다 전문적인 마인드를 갖고 음악교육을 할 수 있도록 이론과 현장실습을 토대로 한 실질적이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얘기했다.

  이 과정에는 학원경영론, 홍보마케팅, 학원운영노하우, MBTI(성격유형), 이미지 메이킹 TAM(음악성향검사), ABRSM(영국왕립그레이드) 학부모상담법 등의 강좌가 개설돼 있다.
올해 신설되는 음악특기적성지도자과정은 초·중·고교 방과 후 수업에 따른 특기적성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오르프, 코다이 등의 음악교수법과 성향별 그룹수업지도법, 학생관리 및 특기적성수업계획안작성, 창작감상수업지도, TAM 등의 수업을 통해 효과적인 음악교육방법을 배우게 된다.

  2004년 3월에 개설된 영상음악전문자과정은 지난해 5:1의 입학경쟁률을 나타낼 정도로 이미 인기 높은 수업으로 정평 나있다. 1년 과정으로 영화음악, 광고음악, 게임음악, 팝 오케스트레이션 등 영상음악에 관련된 부분들을 배울 수 있다.
영상음악전문자과정 윤성현 교수는 “현재 음악전공자뿐 아니라 의사, 공대교수, 연출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는 추세”라며 “클래스수업으로 진행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교수와 1:1로 학생 각자의 레벨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사회교육원 아동교육센터에서는 1년과정으로 고든음악전문지도자과정과 키즈뮤직지도자과정이 개설돼 있다.
고든음악전문지도자과정 전반부에서는 0세부터 7세 아이교육을 위한 고든음악학습이론과 유아음악, 예비오디에이션, 음악과 언어·지능·두뇌의 관계, 음정 즉흥연주, 연령별 음악지도 등의 수업이, 후반부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교육을 위한 오디에이션, 음정과 리듬솔페즈, 초기 기악음악, 음악에서의 측정과 평가 등의 내용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음악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즐기려면 오디에이션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오디에이션 능력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예비 오디에이션 과정을 점진적으로 거쳐야만 얻어진다. 이과정에서는 고든 학습법을 통해 어떻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오디에이션 능력을 갖도록 지도할 수 있는가를 아주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강의는 한국고든음악연구소 지나리 소장이 맡는다.

  키즈뮤직지도자과정은 아동음악교사를 위한 과정으로 세계 3대 음악교수법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봄학기에는 영·유아·아동 발달 단계 연구, 음악과 놀이의 중요성, 언어 리듬의 창작원리와 실제, 키즈뮤직음악교수법, 키즈뮤직Movement, Instrument and Play, 쉬운 영어로 가르치는 키즈뮤직 그룹레슨, 가을학기에는 키즈뮤직음악감상, 악기를 배우기전 꼭 가르쳐야 할 100가지, 비디오로 분석하는 티칭 노하우, 즉흥동작표현의 구성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연세대 사회교육원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총장 명의의 수료증서가 부여되며 연세대 동문에 준하는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신봉애 교수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커리큘럼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며 이와 함께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학점은행제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 전기 모집 접수는 재학생은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일반신입생은 2월 9일부터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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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화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