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INET> 추계예술대학교 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 송호섭 교수 스물아홉 번째 독주회를 앞둔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추계예대 교수)의 무대에는 오랜 시간 축적된 음악적 깊이와 여유가 배어 있다. 오랜 시간 연주자로 살아오며 수많은 무대를 지나왔어도 한 번의 독주 회는 여전히 설렘, 긴장, 쉽게 말로 다 정리되지 않는 감정들을 함께 데려온다. 송호섭에게 독주회란 단지 축적된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가 아닌 시간 속에서 길어 올린 생각과 감정을 음악으로 건네는 대화의 장에 가깝다. 때로는 제자리에 머문 듯, 때로는 오히려 뒤로 물러선 것처럼 느껴졌던 순간들까지도 음악의 일부로 품어온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이 지나온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