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진정한 기교를 익히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작품과의 내면적 대화가 시작된다. - F. Liszt”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피아노 비르투오소이자 신기에 가까운 현란한 기교로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던 리스트. 이러한 표현을 뒷받침 하듯, 그는 이미 어린 시절부터 이를 작품에 적용하며 진지한 예술적 포부를 품기 시작했다. 그 중 리스트가 열다섯 살 때인 1826년에 작곡한 “경이에 가까운 기교로 곡이 품고 있는 감정을 이끌어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는 <Etudes d’exe´ cution transcendante(초절기교 연습곡)> 본 작품으로 국립 ...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접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해왔던 피아니스트 김 원. 2009년 고국에서의 첫 독주회 이후, 국내 등지의 여러 무대에서 관객들과 마주하며 ‘연주자’의 삶을 살아왔던 그가 ‘교육자’로서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에 첫 발을 내디딘 지 어느덧 11년. 세월이 흐른 만큼 음악에 깊이를 더해가는 그가 낭만의 정경을 담은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과 마주하고자 한다. 이에 오는 4월 29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쳐질 무대에서 어떤 연주를 선보일지 그와 나눈 자...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만개한 벚꽃들과 함께 설렘과 사랑이 가득한 계절이이 아닐까 생각한다. 4월, 봄이 무르익는 시점, 따뜻하고 섬세한 음색의 바이올린 선율로 봄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는 4월 10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질 바이올리니스트 황순빈의 독주회를 통해 봄의 따사로운 햇살과 부드러운 봄바람을 느껴보길 바란다.   봄의 정취를 담은 무대봄의 정취를 담은 무대로 청중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그녀의 독주회는 ‘April Story(4월 이야기)’란 주제로 W. A. Mozart, J. Brahms, A. Glazunov, F. Kreisler의 아름다운 선율들이...

 ​​현재 우리는 획일화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특히 문화에 있어서 다양성의 가치를 그 어느 때보다 주목하는 까닭은, 그것에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과 역동성이 불러오는 힘 때문이 아닐까. 이런 이유로 작금의 음악계 이곳저곳에서는 다채로운 음색과 그 어느 악기보다도 역동적인 다이내믹을 표현할 수 있는 금관악기의 가능성을 더욱 연구·발굴하고 있다. 그 예로 4월 2일(금) 청주문화공간 다락방의 불빛과 4월 7일(수)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개최될 젊은 세 연주자, ‘모던하모니’의 연주회를 들 수 있다. ...

 피아니스트 김도영, 한영화 듀오가 오는 3월 26일(금) 오후 8시 IPAC홀에서 제9회 피아니시모 음악예술학회 살롱콘서트 ‘Con Amore(사랑으로)’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열정적이고 학구적인 연주로 익히 알려진 김도영과 섬세하고 우아한 한영화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녀 긴밀하게 호흡을 맞춰야 했다며 본 공연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작년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수많은 고난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던 베토벤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던 김도영, 한영화 피아니스트. 이에 그들은 이번 연주회의 첫 작품으로 L. v. Beethoven의 첫 번째 4Hands 피아노곡, <...

 19세기 말 프랑스를 포함한 전 유럽은 산업혁명에 힘입어 눈부신 경제적, 문화적 발전을 이룩했다. 후대의 사람들이 ‘Belle E´ poque(아름다운, 좋은 시절)’라 부를 만큼 전 분야에 걸쳐 번영을 누렸던 이 시기에는 프랑스 작곡가들의 전성시대라 일컬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훌륭한 작곡가와 그들의 작품이 쏟아져 나왔다. 그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드러냈던 C. Debussy, C. Saint-Sae¨ns, P. Dukas의 작품들을 피아노 듀오로 재해석한 연주회가 4월 6일(화) 오후 8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된다. 번영의 시절, 프랑스의 정취를 느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