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연주자의 호흡에 의해 소리를 내는 악기이기에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흡사한 소리를 내는 악기 ‘플루트’. 불어넣는 호흡에 따라 음정과 음색, 음량의 크기가 좌지우지되기에 연주자는 한 번, 한 번의 숨에 더욱이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이에 호흡, 즉 ‘숨’을 주제로 펼쳐질 6월 25일 플루티스트 오은지의 독주회를 소개하고자 한다.2019년 독주회부터 이어오고 있는 3부작 시리즈 ‘플루트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중 ‘숨’을 주제로 마주하게 될 본 공연은 ‘생(生)과 사(死), 그리고 순환 등 무한한 의미를 담고 있는 ‘숨’이 만들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았다고 한다. ...

 지난 3년간, <브람스 & 슈만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로 학구적인 무대를 보여준 피아니스트 정성희가 새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조우한다. 여름날의 내리쬐는 햇빛처럼 정열적인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손끝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오는 7월 4일(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의 독주회에 귀를 기울여보고자 한다.  마음껏 느끼고, 표현하라지난 인터뷰 중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leidenschaftlich(정열적인)’를 내놓은 피아니스트 정성희. 다양한 음색과 음악 속에서 내재된 내면의 언어를 전달하고 싶다던 그녀의 말처...

   2014년 비엔나에서 열린 Wiener Musikseminar 국제음악제 콩쿠르에서 지휘부문 3위에 입상하며 국내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지휘자로서 두각을 나타낸 정 헌 지휘자가 지난 4월 16일(금) ‘목포시립교향악단(이하 목포시향)’ 신임 지휘자로 위촉됐다. 이에 목포시와 전남도민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도모하고, 목포가 가진 역사적, 토속적인 문화유산들을 음악화 하여 차별화 된 색채를 가진 목포시향으로서의 도약을 이끌어낼 정 헌 지휘자와의 인터뷰를 본지에 담아보고자 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월 16일(금) 목포시향의 신임 지휘자...

  지난 2017년, 중국정부는 중국대학 육성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걸며 석사 학위의 교수들에게 박사 학위 취득을 권장했고 이후 국내 대학가에서는 중국 유학생들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음악대학도 마찬가지다. 최근 5년 이내에 한국 피아니스트들이 세계 유명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 소식을 전하며 클래식 음악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은 많은 중국 유학생들의 발걸음을 이끌었고,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다양한 연주기회를 제공하며 올바른 교육자 및 연주자를 양성하고 있었다.이처럼 꿈을 갖고 유학길에 오른 중국 유...

  그동안 관·타악을 전공하고 있는 음악학도들의 꿈의 무대로서 그들이 가진 재능을 맘껏 펼쳐 보이며 경쟁을 통한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악동문회(이하 연세대 관악동문회)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연세 윈드 콩쿠르’를 개최된다. 이에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현실 속 연세대 관악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한 김미숙(숙명여대 교수) 신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침체된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다지난해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공연가에는 적막함만이 감돌았다. 공연은 물론,&nbs...

  강렬한 태양이 저물고 선선한 바람과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어느 여름밤, 환상적이고 매혹적인 밤의 소셜베뉴 라움에서 분주한 삶 속 당신의 시간을 황홀히 채울 판타지가 펼쳐진다. 이에 오는 7월 7일(수)과 8월 24일(화) 총 이틀에 거쳐 피아니스트 김유정의 손끝에서 펼쳐질 판타지는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그녀와의 인터뷰를 본지에 담아보았다. 도심 속 유럽, 라움의 마법에 빠지다‘사람이 문화를 만든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2011년 개관한 ‘소셜베뉴 라움’은 단순히 공간의 개념을 넘어 사람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