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음악 통해 사회 그늘진 곳의 빛과 소금 역할 할 터서울 뮤즈 플루트 앙상블 음악감독으로 활약오는 12월12일 예술의 전당에서 정기연주회 개최 “준비하고 있는 자에게는 성공의 길이 열린다”는 신념하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온 음악인, 플루티스트 김동수교수를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은 말이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플루트 소리에 매료되어 전혀 음악을 공부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하니까 길이 열리고 도움의 손길도 생겨 오늘날의 자신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플루트를 하게 된 것은 천운이요, 하나님의 은혜라고 힘...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이단열 교수  절제의 미를 통한 깊은 내면의 세계 노래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독창회 개최 최초로 연가곡 형식을 시도한 베토벤작품으로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낙엽이 떨어지고 독서하기 좋은, 가을이다. 음악에도 가을이 있다. 높푸른 하늘과 서늘한 바람의 유혹을 못 이겨 왠지 따뜻한 차 한 잔에 아련하게 흐르는 노래를 청하고 싶어진다. 그다지 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잔잔히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그런 노래가 듣고 싶어진다. 이런 기분을 충족시켜줄 연주회가 준비되고 있어 그 주인공을 청해본다. 평생 가곡전문연...

 “법치 아닌 예치로 경영위기 돌파구 찾는다” 경영혁신, 의식변화, 창조적 행정 펼쳐 대중 속의 문화예술의전당으로 거듭날 터 지난 8월 16일 세종문화회관의 신임사장으로 김용진씨가 선임됐다.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의 정관절차에 따라 이사회에서 3명의 후보자를 서울시장에게 제청하여 김용진씨가 사장으로 임명된 것. 김용진 사장은 자신의 전공분야인 국악분야는 물론 학교행정, 예술인 단체의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예술인으로서의 전문성과 경영 및 행정가로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임명받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양대 음악대학장과 교...

피리부는 소년에서 대학 총장으로... 중앙대학교 박범훈 신임총장   국내 최초 국악인 출신 종합대학 총장 대학행정을 ‘예술적’으로 이끌어 볼 터 오는 2월 3일 총장 취임 예정 다사다난했던 지난해가 다갈 무렵, 각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소식이 하나있었다. 중학생 때 남사당패의 풍물가락에 반해 예인(藝人)의 길을 택한 국악인이 40년 뒤 종합대의 총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것이다. 대학마다 학교발전기금 모금에 유리한 계열의 출신 교수들이 총장에 당선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국악인의 총장 선출은 국내최초로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모든 소식통들이 입을 모아 ...

 “내 평생에 음악이 끊이지 않게 해 달라” 해외 오페라무대에서 150여회 주역으로 활동 10월 8일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 독창자로 협연 어려서 가졌던 꿈을 계속 이뤄가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가! 오늘 기자가 만난 사람은 자신이 가졌던 꿈을 차근히 이뤄가는 행복한 음악인이었다. 성악가로서 지휘자로서 교육자로서... 십대 중반까지 음악을 전문직업으로 한다는 걸 들어본 적도 없었다는 테너 박현재가 그 주인공이다.   평범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자신이 성악가가 되리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다만 중학시절 중창단을 하면서 찬양하는 게 너무 좋...

2006년까지 단장 맡아 합창단 재건의 포부 밝혀 레퍼토리 개발 및 국내외 다양한 공연 계획중 지난 30여 년 간 음악계에 종사해온 최흥기(60)씨가 2006년 1월 31일까지 2년을 임기로 서울시합창단 신임단장으로 피선됐다. 최 단장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96년까지 18년 동안 서울시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93년에는 서울 필하모닉 오페라 합창단을 창단 및 운영, 97년에는 대전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실력 있는 베테랑 음악인이다. 성악을 전공한 최 단장이 합창지휘에 입문하게 된 것은 학교에서 R.O.T.C였던 그가 69년 창단 된 육군합창단 지휘를 맡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