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피아니스트 이영신의 특별한 ‘B’3월 23일 오후 7시 TG홀(강릉장로교회), 3월 27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2회 공연  “어린 시절, ‘넌 뭐가 되고 싶니?’ 라는 물음에 단 한 번도 다른 대답을 해본 적이 없어요. 줄곧 ‘피아니스트요’라는 대답만 했었죠. 피아니스트라는 의미가 뭔지는 알고 그랬던 걸까요(웃음).” 화사한 그린 스카프를 풀며 인터뷰의 서문을 연 피아니스트 이영신. 그가 3월 23일과 27일 강릉 TG홀과 서울 금호아트홀 두 차례 독주회를 앞두고 본지와 함께 진지한 고찰의 시간을 가졌다.   “강릉에서 독주회를 꼭 한번쯤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의...

음악 그 깊이에 물들다3월 2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독주회 개최Jean-Marie Leclair의 ‘Sonata in D Major’부터 Sergei Prokofief ‘Sonata in f minor No.1 Op.80’ 등 색채감 짙은 작품 선정  6년만이다. 실로 오랜만에 그의 음악을 만나게 된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한동안 독주 무대를 잠정 중단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조인상 교수가 오는 3월 2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독주회로 돌아온다.   “감회가 남다르네요.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시작한 5살 때부터 지금까지 음악과 마주하며 한 길을 걸어왔죠. 책을 읽을 때, 영화를 볼 때, 길을 ...

봄을 보다 아름답게 만드는 노래3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늘 학구적인 자세로 음악에 다가가는 소프라노 오미선의 독창회가 3월 28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오는 무대에서 오미선은 비발디, 리스트, 도니제티 등 여러 작곡가들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섭렵,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무대마다 열정과 정성으로 다가가는 그. 오는 독창회 레퍼토리 또한 심혈을 기울여 선곡했다. 1부에서는 A. Vivaldi의 ‘Sposa son disprezzata(Opera <Bajazet> 中)’를 시작으로 F. Liszt의 ‘Tre so...

숭고한 인성의 어울림, 예울음악무대 20주년 기념의 해3월 29일 오후 7시 30분 세종체임버홀제 22회 예울 성악앙상블 연주회 개최제 15회 한국 소극장 오페라 축제 개최: 오페라 <다래와 달수>, <오페라 연습>(4월 4일~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음악이란 여러 음들이 결합되고, 조화를 이뤄 성립된다는 점에서 화음을 낼 수 없는 한 사람의 목소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필연적이다. 또한 특정한 악기라는 매개체 없이 오로지 신체만으로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은 인성의 어울림이 주는 매력이자 특권이다.  이 같은 취지로 20년 째 소통하는 이...

진정한 감동을 전해주는 음악가…3월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그동안 외국에서 10여 년간 공부하고, 작년부터 한국에서 시작하게 된 박사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한정된 시간 안에 보여드리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웃음), 한 곡 마다, 한 소절 마다 작곡가의 삶이고 그들의 이야기인 모든 곡이 저에게 있어서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품들이 저의 진심을 담아 청중들에게 감동이 되고 기쁨이 되며 나아가 저와 청중들이 따뜻하게 교감할 수 있는 연주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

피아니스트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 Story Telling and Soul Healing..3월 ~ 6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8시 한국가곡예술마을 나음아트홀  ‘음악’. 한자로는 ‘音樂’이다. 두 번째 음절‘악(樂)’은 풍류 ‘악’, 즐거울 ‘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말 그대로 들리는 소리로 인해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 행복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음악’, 특히 ‘클래식 음악’은 어느새 ‘어려운 공부’라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버렸다. 여기, ‘클래식 음악’은 배우고 고민하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며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소통하고자 하는 음악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