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사람들은 저마다의 감성을 갖고 음악을 감상하듯이 연주자들도 자신만의 생각으로 곡을 해석하고 연주한다. 연주자의 감성을 배제하고 악보에 충실하게 연주에 임하더라도 본인만의 색깔이 어느새 녹아든 순간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 광경이야말로 관객들을 순간적으로 끌어당기는 클래식의 힘을 보여준다. 이처럼 매해 연주마다 참신한 음악적 해석과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해내어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피아니스트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쇼팽과의 특별한 인연쇼팽협회 정기연주회, 우인아트홀 초청 쇼팽 전곡 시리즈 등 쇼팽의 음악을 심도 있게 연구해오며, 그녀만의 음...

 음악인들의 필수 요소는 무엇일까? 악기일까? 악보일까? 모두 적합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연습 공간이다. 한 곡을 완성하기 위해 작은 공간에서 꿈을 펼치며 수많은 음표를 연주하는 예술가는 많지만,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연습하는 확률은 손에 꼽는다. 이에 스튜디오 안에서 음악과 함께 성장하고 노력의 결실을 맺길 바라는 마음을 모아 만든 150여 평의 필하모니아 홀이 최근 눈길을 끌어 직접 찾아가 보았다.  콘서트홀을 방불케 하는 합주실필하모니아 홀에 들어서자마자 밝고 온화한 분위기의 긴 복도가 맞이해줬다. 연습실이 줄 지어있어 원활한 방음이 되지 않...

  현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바이올린 제1수석,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구 서울바로크합주단)단원, 덕영트리오멤버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 실내악 연주 및 솔리스트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숙명여대 초빙대우교수, 가천대 객원교수, 서경대, 예원학교, 서울예고 강사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전재성이 독주회를 개최한다. 그와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독주회를 개최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관객 앞에 무대에 선다는 것은 연주자로서의 면모가 철저하게 드러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언제나 긴장되기도 하지만, 설레는 순간입니다. 이번에 선...

 클래식의 영역을 넓히고 도전을 서슴지 않는 플루티스트 비비아나킴이 오는 6월 30일(일) 오후 2시 중구문화의전당과 7월 7일(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총 2회에 걸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음악에 한계는 없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는 비비아나킴. 그녀의 세련된 선율이 관객에게 닿았을 때 그 파급력은 오감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번에는 ‘A seasons for romance’라는 주제와 함께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색다른 구성과 해석으로 연주할 예정이다.“클래식 음악은 물론, 크로스 음악 등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를 해왔습니다. 다시 클래식 무대로...

최북단 연천군에서 남북의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가들이 모여 꾸미는 DMZ국제음악제가 올해로 9회 째 개최하며, ‘RE:BORN’이라는 이름으로 행보를 이을 예정이다. 1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박숙련 예술감독에게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음악제 기간의 연장: 7월, 9월에 집중할 예정본 음악제는 7월 말에 오프닝콘서트 및 뮤직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8월에 메인콘서트로 이어지는 형태로 진행되어 왔으나 기후에 따른 연주자들의 컨디션과 관객들의 기호를 고려해 7월에는 학생들과 뮤직아카데미 시간을 꾸미고, 9월에는 축제를 마무리하는 메...

  문화공간 <이룸>은 자체 기획공연, 대학교 정기연주, 전문연주자 독주회, 지역 음악단체 및 동호회 공연, 음악 페스티벌, 창작가곡제, 리허설 대관, 세미나, 강연 등 많은 공연과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자체 기획공연인 “러시아 울리브쉐바 민족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듀와르도 페르난데스 초청연주” 등은 전 좌석 매진기록을 세우며 좀처럼 만나기 힘든 무대에 대한 전북 지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는 좋은 역할을 해 문화 저변을 크게 확대해오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수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문화공간 <이룸>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