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1990년대, 피아노교수학(Piano Pedagogy)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음악계에 새로운 학풍과 전통을 뿌리내린 한국피아노교수법학회(이하 KAPP)는 연주·공연분야에만 국한되어온 기악분야의 입장을 학문적으로 대변하는 최초의 학술단체이자 선구자로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내며 국내 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음악인, 또는 교육자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과정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는 정완규 신임회장과 김태정 학술분과위원장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첫 걸음급변하는 사회의 물...

​ 음악 학도들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경쟁력 있는 전공이 있다면 단연 음악교육, 음악치료, 반주학과를 꼽을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본 학과로의 진학을 꿈꾸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해당 전공의 경쟁률은 해마다 늘고 있다. 그중 성신여대 대학원의 본 학과들은 모두 전임교수를 두고 있는 동시에 단독적으로 독립되어 있어 규모와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특별히 중점에 두고 있는 커리큘럼음악교육학과 현경실 교수: 중등 임용시험에는 국악의 비중이 40%정도 됩니다. 대부분이 서양음악 전공자들인 대학원생들에게 부족한 국악과목을 다수 개설...

​ 지난 2월부터 성공적으로 ‘해설이 있는 클래식 렉쳐콘서트’ 시리즈를 이어오는 유니벌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UPO)가 오는 4월 30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시리즈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수려한 외모만큼이나 신선한 연주와 진정성 있는 지휘로 화제에 오른 UPO의 백우주 지휘자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관객과 음악을 잇는 ‘해설’UPO는 백우주 지휘자가 직접 국내외의 또래 연주자들을 하나둘 불러모아 탄생한 악단으로, 그들의 연주 곳곳에는 젊음에서 우러나는 과감함과 꿈틀거리는 에너지가 엿보인다. 클래식 음악계에 패...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만연한 봄을 느끼기 어려운 요즘, 소리를 통해 느끼는 따스한 햇살 가득한 ‘봄의 향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016년부터 매 독주회마다 다양한 악기구성으로 다채로운 ‘계절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이선희가 오는 4월 30일(금)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코로나19 방역시책에 따라 무관객 공연으로 ‘클라리넷, 피아노, 그리고 플롯과 함께하는 봄의 향연’을 펼친다. 푸르른 하늘과 따스한 햇살의 만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4월의 마지막 날, 클라리넷의 감미로운 선율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

 ​ “우리들은 우리들의 투쟁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 역사의 현장, 민주의 절대한 힘을 하나하나 찾아내 역사의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민주투사 만세. 혁명투사 만세.”(임수생의 시(詩) 「거대한 불꽃 부마민주항쟁」 중에서)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독재에 대항하여 일어난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창작곡 공모전이 <부마민주항쟁의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라는 주제로 7월 19일(월)부터 7월 30일(금)까지 접수를 진행한다.“부마민주항쟁은 우리 현대사의 4대 항쟁 중 하나로, 재단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

​​섬세하고 세련된 감각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첼리스트 김수아가 오는 4월 18일(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의 독주회로 귀국 소식을 알린다. 한국에서의 데뷔무대인 만큼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고 있다는 그녀와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무엇보다 이번 무대는 첼로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첫 곡은 S. Barber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c minor, Op. 6>인데요. 이 곡은 한국에서는 대중적인 작품이 아니지만, 그가 20세기 미국음악의 대표적이 작곡가인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