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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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이 지난 4월 2일(수) 8대 대표이사에 윤정국(전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이 취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앞으로 2년 동안 본 재단을 이끌 어갈 윤 대표이사는 2일(수)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화적, 기술적 잠재력이 큰 성남에서 예술과 사람, 기술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따뜻한 디지털 문화도시를 구현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그간 직원들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사업을 펼쳐 문화예술로 행복한 성남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는 성남아트센터는 “단순한 운영을 넘어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기관이자 아시아 중심 공연장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존중과 배려,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학사,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성균관 대학교 대학원 공연예술경영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학문적 깊이를 더한 윤정국 대표이사는 1983년부터 약 20년간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하며 문화부장을, 이후 충무아트센터 사장, 한국문화예 술위원회 사무처장, 김해문화의전당 사장과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 하며 현장의 실무적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는 등 문화예술현장과 학계를 두루 거친 예술경영 전문가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김해문화 의전당 사장과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 재임 시절에는 공연시즌제 도입,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통한 김해시 법정 문화도시 선정, 창작 오페라 ‘허황후’의 제작과 초연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며 국내 문화예술계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40년 경력의 현장형 예술경영 전문가 윤정국 대표이사와 전문화된 공연과 전시,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문화로 행복한 도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성남문화재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전지은 기자/musicnews@musiced.co.kr)

부 천필하모닉오 케스 트라 (이하 부천필)가 프랑스 출신 아드리앙 페뤼숑(Adrien Perruchon)을 제4대 상임지 휘자로 선임했다.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2024년부터 특별전 형위원회를 구성하여 차기 상임지휘자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왔으며 그동안 부천필의 정기연주회와 교향악축제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페뤼숑이 최적임자로 선정되었다. 부천시는 지난 3 월 26일(수) 페뤼숑의 상임지휘자 위촉식을 개최 했으며, 그는 4월 1일(화)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 다. 아드리앙 페뤼숑은 “훌륭한 클래식 전용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부천필을 아끼는 관객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부천필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부천필이 부천시의 기반시설과 문화정책에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중요한 문화적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부천을 대표하는 문화 사절단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덧붙였다. 부천필은 지난 4월 10일(목)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326회 정기연주회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통해 신임 상임지휘자와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벨과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이 연주되었다.

 이어 5월 14일(수)에는 페뤼숑의 상임지휘자 취임 연주회가 개최되며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과 <볼레로>,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으로 부천 아트센터를 채울 계획이다.

 한편, 아드리앙 페뤼숑은 과거 서울시향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팀파니 수석 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로 데뷔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 2017년 시즌까지 로스앤 젤레스 필하모닉에서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 펠로 우로 역량을 쌓은 그는 2021/22시즌부터 프랑스의 전통 있는 라무뢰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해왔다. 본 오케스트라에서 그는 브루크너하 우스 린츠 순회공연과 리즈 베르토, 에드가 모로, 엠마누엘 세이송 등 저명한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예술적 깊이를 확장해왔다. 오페라 지휘에도 탁월한 역량을 가진 페뤼숑은 오펜바흐의 ‘로 빈슨 크루소’, 베토벤의 ‘피델리오’ 등 고전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뛰어난 해석 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영주 기자/musicnews@music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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