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건반 위에 유려한 선율과 섬세한 음악성을 피워내는 피아 니스트 최명지가 오는 12월 9 일(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 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에 다가 오는 겨울, 관객들 마음 속 깊이 따뜻한 감동으로 자리 잡을본 공연을 조명해본다.

본 연주회는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J. S. Bach 의 <Prelude and Fugue No. 14 in f-sharp minor, BWV 883 (WTC Book II)>로 막이 오르며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L. v. Beethoven <Sonata No. 6 in F Major, Op. 10, No. 2>, F. Chopin <Nocturne in D-flat Major, Op. 27, No. 2>이 최명지의 화려한 테크닉과 독보적인 표현력 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후 경쾌하고 위트 있는 음악적 표현을 담아낸 R. Muczynski <Toccata Op. 15>가 연주되며 1부는 마무리된다. 이어지는 2 부에서는 단순한 전주곡을 넘어 화려한 아르페지 오, 변화무쌍한 화성 진행 등 수준 높은 연주력을 요구하는 F. Chopin <24 Preludes, Op. 28>을 선보 이며 피아노만의 무궁무진한 소리의 세계로 관객을 끌어당길 예정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의 음악들이 울려펴질 본 공연에 발걸음하여 유학 후, 더욱 깊이 있고 완숙해진 최명지의 음악 속으로 빠져들어가보자.

 한편, 서울시립대, 연세대 석사 졸업 후, 폴란드 The Feliks Nowowiejski Academy of Music in Bydgoszcz 석사,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하며 전문음악가로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피아니스트 최명지는 베토벤 콩쿨, New York Golden Classical Music Award International Competition, 1st Lugano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등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 하며 수준 높은 실력을 입증했다. 젊은이의 음악 제, 유중 라이징스타 콘서트 시리즈, Winners' Recital, Weill Recital Hall, Carnegie Hall 등다수의 독주회 및 연주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한 그녀는 Peter Ovtcharov, Mariusz Klimsiak 사사했으며 이번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더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관객 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음악으로 감동과 환희를 선물하는 피아니스트 최명지의 귀추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길 바란다.

(전지은 기자/musicnews@music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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