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육신문

뛰어난 독창성과 깊이있는 음색을 지닌 피아니스트 전수 진이 오는 4월 20일(토) 오후 8시 예술이전당 리사이틀홀 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봄과 함께 찾아온 본 무대에서는 ‘Fantasia’를 주제로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음악을 선보이고자 한다. 그녀의 독주회 프로그램은 J. S. Bach <Chromatic Fantasia and Fugue in d minor, BWV 903>, L. v. Beethoven <Piano Sonata No. 13 in E-flat Major, Op. 27, No. 1 “Quasi una Fantasia”>, R. Wagner - F. Liszt <Isoldens Liebestod from “Tristan und Isolde” for Piano Solo>, F. Liszt <Après une Lecture du Dante: Fantasia quasi Sonata>으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에 귀 기울여보자.

한편, 서울대 대학원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피아니스트 전수진은 음연 콩쿨, 조선일보 콩쿨, 이화ㆍ경향 콩쿨, MTNA Competition, YAMAHA Competition 등 다수의 콩쿨에서 입상하며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 심포니 오케 스트라, Detroit Metropolitan 오케스트라,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을 자신 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나간 전수진은 Michigan Blue Lake Summer Music Festival 과 프랑스 Courchevel Music Alp Summer Festival의 아티스트와 교수진으로 초청되 었으며, 아시아 태평양 쇼팽 국제 콩쿠르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촉망받는 신예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된 SYAP(Seoul Young Academic Pianists) 주최 Spring Intensive Course 및 Summer Intensive Course의 교수진으로도 활동하며 넓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백석예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씀과 동시에 독주자와 실내악 연주 자로도 할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전수진은 클래식 유튜브 채널 ‘피아노 박사 샵’을 운영하고 있다.

 

하프시코디스트 이은지가 오는 4월 6일(토) 오후 2 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 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Wunderkammer’를 주제로 J. C. de Chambonnières <Suite in a minor>, J.-H. D'Anglebert <Suite in g minor>, D. Scarlatti <Sonata in g minor, K 450>, <Sonata in g minor, K 43>, A. Forqueray <Suite in d minor>, F. Couperin <L'Antonine>, <La Garnier>, J. S. Bach <Toccata in g minor, BWV 915>을 선보인다. 이처럼 피아노 이전의 대표적인 건반악기이자 현을 튕겨 소리를 내는 발현악기 로, 르네상스 및 바로크 시대에 널리 사용되었던 하프시 코드만의 섬세한 선율로 선보일 이은지의 독주회에는 어떠한 호기심이 가득할지 주목해보자.

한편, 하프시코디스트 이은지는 미국 인디애나, 줄리어드음대에서 연주자과정,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논문집필중에 있다. Jurow International Harpsichord, Juilliard Concerto, IU Travel Grant Competition 등에서 입상하며 세계를 무대삼아 활약한 그녀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의 Alice Tully Hall, Peter Jay Sharp Theater, Boston Early Music Festival, Indianapolis Early Music Festival, Bloomington Early Music Festival, Historical Keyboard Society of North America의 정기 컨퍼런스 초청 독주회 등에서 연주하며 넓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현재 이은지는 Korean Baroque Society 음악 감독, Arborvitae Chamber Orchestra 디렉터, 인천고음악축제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예종, 강원대 등에 출강하며 학생들과 마주하고 있다.

(이예원 기자/musicnews@music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