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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6 10:16
<시사평론> 학생들의 건전한 토론과 자아형성을 위해 예술교육이 필요하다!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309  
 

 

학생들의 건전한 토론과 자아형성을 위해 예술교육이 필요하다!

공연예술을 통해서 심성을 가꾸고 예술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인격수양에 도움이 된다. 이는 많은 지성인들의 경험을 통해 증명된 것이고 나름대로 경험이 있는 부모들이 자녀들에 게 얘기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학교와 학원에서의 입시 위주의 교육은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으며, 학교와 학원들을 옮겨 다니는 빽빽한 스케줄은 학생들 간의 건전한 놀이문화와 소통 형성에 방해가 되곤 한다.

사실 학생들이 모여서 작품의 체험을 함께 하고 감상의 소감을 얘기할 수 있는 계기는 별로 없다. 컴퓨터 게임과 각종 매체의 자극적 표현들이 청소년들에게 불건전한 인상들을 전해주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학생들의 건전한 정서 함양과 지적발달을 위한 감상의 장이 필요한 것 이다.

그렇지만 이런 저런 상황들은 예술 감상에 좋지 않은 방해 요소들로 작용하고 있다. 지나친 입시 위주의 교육시스템, 예술에 대한 어른들의 이해 부족, 교사들의 참여도 부족 등은 학생들 의 예술감상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나 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부모 들 역시 자녀 입시에 대한 몰입으로 인해 자녀 의 예술교육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못한다는 현 실은 학생들의 예술감상과 예술교육에 부정적 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학입시를 위해 한 시간 혹은 일분까지도 쪼개 써야 하는 현실은 예술교육에 방해가 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학생들의 예술 감상과 예술 교육은 소외되고, 이는 인성의 발달에 좋지 않은 요소들로 작용할 수 있다.

훌륭한 예술작품 속에는 개성과 창의성이 내포되어 있다. 또한 여러 개인들이 토론을 주고받을 수 있는 텍스트들도 포함되어 있다. 학생 들이 건전한 토론과 소통을 위해 좋은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학교의 교사들과 부모들은 상황을 좀 더 넓게 보아야 한다. 입시의 결과만을 신경 쓰지 말고 인성발달을 위한 예술교육도 함께 신경 써야 하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는 예술 감상을 통해 정서적 풍요로움을 느꼈던 학부모나 교사 들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런 부모들의 체험 이야기, 예술 교사들의 의견 등이 부각 될 필요가 있다.

예술교육의 대상이 되는 작품들의 선별이나 소개 등도 중요하다. 우리의 학생들은 예술 작품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좋은 작품을 선별해서 감상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 때문에 교사들과 부모들의 역할이 중요 한 것이다.

어떨 때는 공연장에 단체로 구경 온 학생들 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그 학생들의 감상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가 없다. 여행 가이드의 역량에 따라 관광지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지곤 하지만, 공연에 대한 소개 와 안내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현재 문화상품에 대한 광고와 홍보는 예전에 비해 많이 발달했다. 관광과 소비의 차원을 고려하여 문화상품에 대한 소개 및 전파 노력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 예술에 대한 소개와 홍보는 그다지 활발한 편이 아니다. 학생과 예술을 중재할 매체 차원도 활성화되어야 하는 것이다.

각 지역의 예술극장들은 나름대로 담론형성과 자아 육성의 텍스트를 갖고 있다. 긍정적 의미에서의 이탈과 스트레스 해소, 생산적 자아형성, 친구들과의 담론 형성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다. 각종 음악회나 연극, 미술전시회 등이 이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현재의 상황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예술극장을 찾는 중·고등학생은 소수에 불과하고 그것도 본인이 선택해서 방문한 경우는 전공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1년 내내 공연장을 찾지 않는 학생들이 입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추론도 설득력이 부족 하다. 학생들은 예술 감상과 공연장 방문이 생활속에서 가깝지 않은 것이다.

인간은 나름대로 자신의 자아를 발달시키고자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럼 점에서 현재의 상황은 건설적 감정 이입과 자아 형성에 좋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학생들에게 예술작품을 더 많이 소개해야 하고 학생들과 예술작품을 더 많이 연결시켜야 한다. 그것도 개인을 위한 일이고 사회를 위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