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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1 13:59
<리뷰>JCC(재능문화재단)
 글쓴이 : 음악교육신문사
조회 : 165  

JCC 연광철의 성악 마스터클래스

마스터클래스: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참가자 음악회 4월 28일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

JCC(재능아트센터, 관장 안순모)와 재능 문화재단이 지난 4월 24일부터 4월 27일까 지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연광철과 함께 하는 <JCC 연광철의 성악 마스터클래스> 를 진행했다. 2016년에 이어 2회째 진행하 는 마스터클래스는 신청자 중 10여명의 참 가자를 선발하여 참가비 없이 성악가 연광 철의 1:1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는 것으로, 성악도와 이미 전문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발전 할 수 있도 록 지원해주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지난 4월 28일에는 마스터클래스 참가자가 전원 참석하는 <참가자 음악회>를 개최했다. 탁월한 음향 시설을 갖춘 JCC 아 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음악회를 진행하며 마 스터클래스를 통해 향상된 실력을 청중들 에게 직접 선보임으로써, 참가자들에게 실 전 무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한, 참가자 중 선정을 통해 차기년도 JCC 공연 무대를 제공하고, 오디션 혹은 모니터링을 위한 레코딩 작업을 지원하는 등 신인 음악 인이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에 보다 실질 적인 도움을 지원한다. 지난 2016년에 선정 된 최우수 참가자인 바리톤 박세진과 소프 라노 장선혜에게는 JCC 아트센터 1주년 기 념공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본 기자는 25일에 진행된 마스터 클래스 에 참가 하였는데, 이날의 첫 번째 참가자 인 바리톤/베이스 김성원이 무대 위로 올라 왔고, 간단한 인사와 함께 자신이 부를 작 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베르디 오페라 ‘아틸라’ 중 <Mentre gonfiarsi L’anima> 와 구노 오페라 ‘파우스트’ 중 <Le veau dor>를 선 보였다.

연광철은 노래를 끝까지 다 듣고 난 후 “꿈을 꾸 다 잠에서 깨어나 그 이야기를 하는 상황인데 전체 적으로 똑같은 흐름이어서 아쉬웠다. 성악에서 베 이스, 오케스트라에서 콘트라베이스와 같은 저음 의 악기는 저음이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 야 관객들에게 전달이 된다. 갖고 있는 소리 자체 가 좋지만, 호흡을 통해 소리를 내야 더 풍부한 소 리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고음이 어둡게 가는 느낌이 아닌, 호흡이 아래에 있다고 생각하고 호흡은 밑으로 내리되 소리는 위로 내도록 해야 한 다.”고 말을 덧붙였다.

연광철은 전체적으로 프레이즈가 연결되도록 호 흡을 이어나가고, 각 부분이 종지형 느낌이 들지 않 도록 주의하라고 전했다. 또한 텐션을 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소리를 절약하며 긴장감을 갖고 부르다가 클라이맥스에서 갖고 있는 풍부한 소리를 냈을 때 청중들도 더욱 몰입하게 된다. 절대 악보에 적혀있는 사항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며, 음표 하나하나 편안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마스터클래스는 유망한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 고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던 JCC와 평소 자 신을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많은 후배 성악가들 의 노래를 들어주고 조언해주며 멘토의 역할을 해 온 성악가 연광철의 신념이 일치하여, 기획이 성사 됐다.

성악가 연광철은 실력 있는 젊은 후배들이 단지 기회를 얻지 못하거나 그 방법을 알지 못해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도 세계 무대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 이 늘 안타까웠고 숨어있는 실력이 뛰어난 후배들 을 발굴하여 다양한 가능성과 기회를 제시해 주고 싶었다.

<JCC 연광철의 성악 마스터클래스>의 가장 기본 적인 취지는 학력과 경력을 배제하고 오직 실력으 로만 검증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실력만 있으면 누구든지 세계 무대로 나 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주고, 연광철 자신이 그들에게 멘토가 되어주고자 하는 취지이다.

장인이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의 도자기를 완성 하듯, 성악은 긴 시간이 필요한 학문이다. 수많은 연습과 무대를 통해 성공과 실패를 맛보는 성장통 을 겪어야 한다. 유럽의 경우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성악가로서 진정한 명성을 얻는 때는 대부분 50대 이상부터라고 한다.

연광철과 함께 ‘재능을 마주하는 시간’을 보냈던 참가자들이 이번 수업을 하나의 발판으로 삼아 향 후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성악가로서 활발 하게 활동하길 기대해 본다.

(전진슬 기자/musicnews@musiced.co.kr)